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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얼굴과 손 드로잉 - 증보판 알기 쉬운 드로잉
앤드류 루미스 지음, 권은주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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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제대로 전공하지 않아서인지 그림을 그리다 보면 쉽게 막히는 부분이 생긴다. 특히 다양한 감정의 얼굴을 표현하고 싶은데 참 어렵다. 사진이나 장면을 보고 아무리 상상해도 연필을 잡으면 쉬 선이 그어지지 않는다. 이모티콘과 스티커를 만들 때는 얼굴 표현이 기본인데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책을 집어 들었다.

알기 쉬운 얼굴과 손 드로잉. 그림, 디자인 관련 책 출판을 전문으로 하는 이종 출판사의 책이다. 앤드류 루미스의 증보판 책. 얼굴 외에도 전신을 그리는 '기초 드로잉'과 '알기 쉬운 인물화' 책이 함께 증보판으로 나왔다.

책은 총 6파트로 구성된다. 남성의 얼굴, 여성의 얼굴, 아기의 얼굴, 소년. 소녀의 얼굴, 손 그리고 마지막은 스케치 연습이다. 책을 따라가며 조금씩 흉내 내다보면 아마추어 그림 초보는 면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워낙 다양한 얼굴, 손그림 예가 담겨있고 설명도 꼼꼼하다.

 



 

얼굴을 그릴 때 초보자가 하는 가장 쉬운 실수가 이목구비 그 자체를 그리는 것이다. 종이 위에 눈 먼저 그리고 코  그리고 이렇게 하나씩 얼굴을 그려나가는 것 말이다. 저자는 이목구비를 그리기보다는 두개골을 먼저 생각하여 그리고 그 위에 이목구비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틀을 먼저 만들고 비율에 맞게 사람의 특성에 맞추어 이목구비를 배치하는 것이다.  이목구비는 구조상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그림이 이상해진다고 한다. 미소가 음흉해 보이기도 하고 섬뜩하기까지 하게 된다는 것.


머리 두상을 입체로 보고 좌우 대칭 상하좌우 비율을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그림 설명만 보아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얼굴 기본형은 양쪽을 깎아내린 공으로 생각하며 얼굴 각도에 따라서 눈썹 선과 중앙선의 교차점을 생각해야 한다. 중앙선 비율만 정확해도 얼굴 그리기는 확 쉬워질 것 같다.

그림을 그릴 때 해부학의 원리, 근육의 작동원리를 잘 알아야 원하는 표정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나는 이목구비 중에서도 눈 그리기를 가장 어려워하는 편이다. 그런데 저자의 설명을 읽고, 보고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각각의 이목구비도 입체화해서 생각하고 그려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설명을 보고 들어도 내가 스스로 연습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다행히 시작이 어려운 나 같은 초급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지막 파트가 스케치 연습하는 부분인데 각각의 얼굴들과 손을 흐리게  프린트해서 그 위를 따라 그리면서 연습하도록 돕고 있다. 그대로 따라 그리면서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 나도 아래 사진처럼 손 부분을 따라서 그려보았다. 쉬운든 어려운 듯 연습이 되니 좋았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인데 믿고 매일매일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그림을 그릴 때 원하는 표정으로 제대로 표현하고 싶은 분들, 취미로든 전문적으로든 드로잉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모티콘  스티커 그리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해부학의 원리와 근육, 이목구비의 작동원리를 알고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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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 - 78장의 타로카드로 점치는 가장 친절한 타로 시리즈
LUA 지음, 구수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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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타로를 집어 들었다. 돈을 주고 사주나 점집을 가봤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왠지 공부해 보고 싶은 분야이다. 특히 타로점은 외국 영화나 책에서 복선을 암시하기도 하고 그림도 나름 재미있어서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유튜브를 찾아보았다. 가끔씩 들어보았지만 관심과 흥미만 높여주었을 뿐 영 나아지는 게 없었다. 역시 뭘 배우려면 아직은 책!

이 책은 점술 카페를 운영하며 점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저자 LUA 님 책의 번역본이다. 타로점의 기본, 초급 편, 응용 편, 문제 해결 편, 상급 편, 실전 편의 총 6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타로를 처음 접한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타로점의 기본'부분을 보는 데에도 한참이 걸렸다. 22장의 메이저 카드와 56장의 마이너 카드를 화려한 그림과 함께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고 셔플 방법, 스프레드(카드를 뽑아서 배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메이저 카드 22장만 해도 정방향과 역방향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44가지의 내용을 암기해야 하는데 그것만으로도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며칠 동안 소소한 일에 점도 쳐보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마이너 카드는 완드, 펜타클, 소드, 컵 네 가지 주제로 총 56장의 카드가 된다. 각각 뜻이 있고 역방향도 그렇다. 숨은 뜻을 읽어내고 여러 장의 카드의 조합에서 또다 른 내용을 알아낼 수 있지만 나는 아직 이 카드의 기본 내용도 다 파악은 안됐다. 생각보다 방대한 내용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뭔가를 시작하고 응용할 수 있다.

책은 나 같은 초급자도 읽어내는데 아주 쉽도록 자세히 설명해 준다. 특히 컬러풀한 카드 그림들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질리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각 카드 그림도 대충 살펴보는 게 아니라 카드마다 그려진 식물이나 도구에 주목하도록 알려주고 색감이 비슷한 카드, 느낌이 비슷한 카드를 모아서 따로 설명해 놓았다.

문제 해결 편에서는 카드 해석 시 부딪치는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카드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나 스프레드 해석이 어려울 때 등등 이럴 때는 이렇게 해보자 하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상급 편, 실전 편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문제와 해결법을 제시한다. 특히 실전 편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카드 리딩의 이해를 돕고 있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2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 제2의 인생 어떤 운세가 될까? 등등 재미있는 주제를 카드로 설명해 준다.

책은 타로의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내용을 글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게 읽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해보면서 리딩 능력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짧게 읽을 것이 아니라 궁금할 때마다 찾아서 부분부분 읽어야 할 것 같다.

타로를 취미로 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한 권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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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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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제목이 넘 와닿는다. 짧은 한 문장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이렇게 처음엔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 정도로 생각을 했다. 인생고수 고양이의 가르침 책인 줄도 모르고... 저자는 여러 고양이를 키우며 특히 브룩시라는 고양이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들려주고 있다. 고양이의 이야기인지 저자의 가르침인지는 상관없긴 하다.

 

책장을 넘기면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나온다. 짧은 글과 그림이 한 장 한 장 꽉 채워진 책이다. 글이 아니라 여백과 그림으로 말이다. 여백이나 그림을 글로 생각해서 읽어야 할 시간만큼 천천히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생각을 더한다면 저자의 마음을 따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고 자신감도 생기는 마법 같은 글들이다. 그림도 익살스럽고 사랑스럽고 그려보고 싶은 모습들이다.

 

늘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지더라도 다음은 언제나 있는 법.

꾸미려 들지 말고 너 자신으로 있어 줘.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게.

목표는 높을수록 묘미가 있어. 난 기필코 목표를 이룰 거야. 꼴깍!

답은 네 안에 있어

네가 진짜 원하는 거. 아주 나답게! 근사한 너답게!

...

짧은 글이지만 길게 읽을 수 있다. 어떤 글은 나의 경험과 나의 이야기가 더해져서 생각하게 만드니까. 어떤 글은 그냥 쉬 넘겨지기도 하지만...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더욱 공감하기가 쉬울 것이다. 나도 어릴 적에 고양이를 오랫동안 길러 보아서인지 낯설지 않고 사랑스러웠다. 정말 고양이가 해주는 말처럼 대화하듯 읽고 있으면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했으니 말이다.

글을 하루에 휘리릭 읽지 말고 침대 머리맡에 두고 조금씩 읽기를 추천한다. 자기 전에 하루를 마무리할 때 함께 한다면 행복을 마음속에서 꺼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리 보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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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엄마의 맛있는 매일 밥상 - 정말 쉽고 빠른 집밥 레시피
오슬기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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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3이 된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마 고3이 된다고 해서 내가 특별히 해줄 것이 없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그저 해줄 수 있는 것은 먹을 거나 잘 챙겨주는 것 아닌지... 하지만 이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요리에 재능 이 없는 부족한 엄마에겐 특히 방학이 되니 하루하루 고통이다. 성장기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이 책은 3형제의 엄마로 요리 블로그를 운영 중인 1등엄마 오슬기 님의 책이다. .

https://kika4865.blog.me/

자그마치 블로그 이웃이 7만 명이 넘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요리를 보고 참고하는 최고의 사이트인 셈이다. 이런 저자가 180가지 반찬, 요리를 정리해서 펴낸 것! 요리를 전공하지 않고 아이들을 집 밥으로 해먹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책. 집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다. 특히 아이들이 셋이나 된다니 대부분 검증된 요리법일 것이다.

 

책은 한 그릇 요리부터 매일 반찬, 찌개&국, 아이 간식, 손님 상차림, 홈카페&홈호프. 이렇게 6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각 요리는 한 장을 할애해서 왼쪽에는 요리 사진, 난이도, 소요 시간, 재료 등을 보여주고 오른쪽에는 요리 과정을 보여준다.

책이 참 깔끔하게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설명도 자세하고 무엇보다 쉽게 되어있다. 동영상이 제공되어 있지만 굳이 찾아볼 필요도 없이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어떤 요리책 보다도 쉽고 보기 좋게 설명된 것 같다. 그리고 시작 부분에는 냉장고 관리, 재료 써는 법 등 부엌살림 팁이 제공되고 마지막엔 1등 할미의 특별 레시피 10가지도 볼 수 있다.

 

 

사실 요즘은 블로그나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이 있기 때문에 굳이 책을 사서 보지 않아도 요리법은 간단히 구할 수 있다. 얼마나 자세히들 설명해 놓는지 블로그 몇 개만 읽어봐도 대충 감이 온다. 하지만 책은 책 아닌가. 책이 있으니 장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아이들과 남편이 떠들어보며 이것저것 해달라고 말을 해준다.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찾아가며 이러 저런 요리를 해달라고 할 리가 없는데 책이 눈앞에 있으니 왔다 갔다 펼쳐보며 주문을 한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집에서 해먹기 쉬운 간단한 요리들!

요리가 서툴고 어려운 분들에게 좋은 요리책!

아이들 때문에 요리하기 싫어도 요리해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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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박길현.이연화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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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sns를 하고 사진이나 그래픽을 처리할 일들이 많아졌다. 블로그 운영, 광고 등에 사진을 꾸미거나 자르고 변형하는 것 정도는 알아두면 정말 요긴할 것이다. 나도 요즘 관심 있는 분야가 이 포토샵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 반 공부하게 되었다. 전에 직장에서 사용해 보긴 했지만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도통 감이 오질 않았다.

대부분의 책들이 두껍고 기본부터 가르치고 있으니 시작은 유튜브 영상을 먼저 본 것 같다. 그래도 책으로 확인할 일이 많았는데 간단한 몇 가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겐 이런 책 이 딱이란 생각이다.특히 하루 2시간씩 진도만 따라가면 8일이면 충분하다. 또는 30분씩 16일 진도로도 가능하다.

포토샵에서는 '흐릿한 사진 선명하게 만들기/ 컬러사진을 흑백사진으로 바꾸기 / 증명사진 보정 / 풍경 사진의 하늘 모습 바꾸기 / 무료 이미지 합성 / 이미지에 워터마크 넣기 / 사진에 말풍선 그리기 / 블로그용 이미지 만들기 / 덧글·공감 스티커 만들기' 순서로 진행된다. 배워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법들이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초보운전 스티커 / 생일 축하 가랜드 / 소금·양념통 라벨 / 이름표 / 손그림으로 선물 태그 만들기 / 축하 봉투 만들기'를 진행한다. 포토샵이 필요해서 읽은 책이라 그런지 일러스트레이터는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지긴 했다. 하지만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정말 이미지 시대의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기본기가 갖춰지면 로고. 명함. 스티커. 라벨 만들기와 청첩장 만들기를 따라 해볼 수 있다. 처음엔 어려워도 누구나 잘 하고 싶은 예제가 이닌가 한다.

저자는 무료로 사진을 제공하는 사이트, 영감을 주는 사이트 등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식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는 중급자를 위한 단축키 정보를 제공한다. 단축키만 제대로 알고 익히면 원하는 작업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기본 작업을 위한 ! 실전에 바로 써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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