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공명심과 비대한 자신감으로 포장하고 마왕을 무찌르러 떠난 용사가 마왕에게 덤벼볼 틈 없이 함락 당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세계 평화를 위한 올바른 공략법이었던 이야기. 무해한 용사님과 애정결핍 마왕의 만남이라 달달하고 좋았어요. 아이들이 나오는 외전도 알찬데 이대로 끝내기에는 아쉬운 느낌! 잘 읽었어요.
고블린과(?)에서 오크까지(??)여서 혼란과 충격 그리고 경악과 취향저격 사이에서 갈팡질팡 했는데 이번 이야기는 생각보다 정상적인(???)흐름이었어요. 이제 작가님도 슬슬 질려버린 것인가...슬프다...흑... 인외의 상상력이 떨어진 건 아니겠죠. 아무튼 새로운 등장인물 보다는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에 집중해서 그런지 보다 내적 친밀감이 쌓이는 기분이고 좋았어요. 우리 쓰레기 군이 마냥 쓰레기인 것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