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깊어지고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어버린 둘에게 또 다른 시련이? 으으... 약간의.단맛을 보여준 후 강한 쓴 맛을 암시하는 마무리에 그만 눈물이 났어요.2권 최고 최강의 눈물 포인트는 바로...하오렌, 꼭 살자. 살아남아서 남들이 평범하게 누린 것들 치히로와 함께 다 누려 보자!
나 같은 건 언제든 죽을 수 있어.그렇게 생각했는데깨끗이 단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아직 한 번도 산 적이 없으니까." - P106
굴이 특산물인 작은 섬마을. 그런 곳에 놀라운 재능과 경력을 가진 사람이 이직해 올 확률을 구하시오.(갑자기???) 그 사람이 상사인 나에게 구애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겉은 멀쩡한데 속은 오타쿠인 영국 신사와 겉도 속도 지극히 일본인인 일본 샐러리맨의 이야기 입니다..두 사람의.과거에 얽힌 이야기도 예상 가능하지민.재미있었고 연인으로 발전하는.과정이나 연인이 된 후의.이야기도 귀여웠는데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루이스의.엉뚱함이 제일로 귀여운 이야기였어요.
의지할 상대는 인형 '우비'뿐인 극소심 인간 스즈. 그런 스즈의 베스트 프렌드가 핵인싸 아이지의 손에 넘어가버렸다! 찾아 준 대가는 스즈가 주고 싶은 거? 그걸 받을 때까지 따라다니겠다고?? 절대 지뢰!!!낯선 자극을 극도로 경계하는 고양잇과 인간 스즈와 그런 스즈를 놀리는 것이 재미있는 재규어과 인간 아이지의 이야기 입니다. 스즈가 아이지에게 물드는 건 나름 개연성이 느껴졌는데 아이지가 스즈에게 관심 갖는 건 어찌보면 뻔힌 전개라 아쉬웠지만, 아이지 정도는 되어야 스즈랑 연애가 가능할 듯하여 납득했습니다. 자신에게 질투하는 아이지의 번뇌를 좀 더 감상하고 싶었는데 짧아서 아쉬웠어요.
내성적이고 융통성 없는 성격 탓에 초 아싸의 길을 걷던 후지에. 그런 후지에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소중한 요시다에게 최근 수상한 혹이 붙었는데... 그 수상한 혹! 나는 반댈세!!겉으로는 까칠하고 음침하게 보이지만 속은 사려깊고 다정한 후지에와 후지에의 장점을 알아 본 오시마의 꽁냥거리는 이야기 입니다. 많은 것에 서툰 탓에 연애는 처음인 후지에가 능숙한 오시마의 리드에 끌려가다 개화하는 것도 보고 싶었는데 그럴 가능성만 보여주고 끝나네요. 좀 아쉬웠어요.본편 뒤에 나오는 요시다 형제의 연애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어서 독립해서 원하는 만큼 마음껏 할 수 있길 응원할게!!
'육식을 한다.'는 이유로 부정한 존재 취급을 받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차별 받는 육식 인종..그런 육식계인 시로는 아버지대부터 신세를 지고 있었던 야쿠자, 젠을 존경하고 따르는데...초식이 육식보다 강하고(사회적 지위 뿐만 아니라 완력으로도... 초식은 다 코끼리과인가;;) 사회적 지위가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현실과는 다른 설정의 이야기였어요. 독특한 아이디어에 비하면 설정이나 전개가 섬세하단 생각이 들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폭주하는 시로와 침착해 보이지만 미쳐 있는 젠의 대비는 좋았습니다. 젠의 또라이적 모먼트가 좀 더 빛났어도 좋았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