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비문증 한뼘 BL 컬렉션 708
미망 / 젤리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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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언제나 바른 길만 걸어 왔던 수현은 친구의 꾐에 넘어가서 저녁이 되면 미성년자 출입 불가인 곳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쩐지 눈이 가는 소년, 지안을 만나게 되는데...


한동안 젤리빈은 '하이라이트'에 중점을 두어서 예고편 보다 끝난 것 같은 이야기가 많아서 선택을 망설였었는데요, 올 연말은 그런 선입견을 와장창 깨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번달 신작들은 대체로 내용이 탄탄해서 인상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이 책은 이게...900원에 읽어도 되나?너무 미안한데?싶은 글이었습니다. 본인이 원치 않았지만 주어진대로 살아야 하는 두 소년이 만나서 서로의 존재에 의해 치유를 받고, 상처도 입고, 하지만 사랑을 하게 되는 그 과정이 정말 절절하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그 나이 답게 그려져서 읽으면서 저도 같이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시 한 번, 900원으로 이래도 되나...? 싶었고요, 단편을 읽지만 인상 깊은 이야기를 읽고 싶을 때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둘이 행복해지는 후일담도 읽고 싶지만, 외전 달라고 농성하기도 미안해지는 분량과 짜임새있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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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비문증 한뼘 BL 컬렉션 708
미망 / 젤리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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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빈인데 중편이라 놀랐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스토리가 탄탄해서 놀랐고, 그 와중에 감정도 제대로 챙겨서 놀랐습니다. 이건, 사야 해! 득템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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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보더라인 (총2권/완결)
알트(ALT) / 블랑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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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인지 서로 섞이지 않기 위해 장벽을 치고 군사적으로 대치중인 개 수인과 늑대 수인.(이유를 넣고 싶었는데 분량이 없었다고...따흑! 작가님ㅠㅠ) 평화를 위해 각 수인의 대표가 노력하는 와중에 경계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퇴근길에 그 앞을 지나가던 윌은 상처 입고 골목에 쓰러져있는 소년 '레오'를 발견하게 되는데...


강아지와 늑대가 나오면 일단 산다! 버튼이 눌려서 구입했는데요, 생각보다 더 알콩달콩 하면서도 귀여운 이야기였습니다. 부인을 먼저 보내고 딸과 함께 살던 개 수인 윌이 우연히 종족 불명(누가 봐도 늑대지만)에 기억을 잃고 쓰러진 소년을 데려와서 셋이 모여 가족이 된다는 훈훈한 이야기...개랑 늑대면 재미있는데, 둘이 모여서 훈훈한 이야기이면 재미가 없을래도 없기 힘듭니다. 거기다 둘 사이에 서 제시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주어서 잔잔한 전개에 통통 튀는 활력을 더해주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분량이! 외전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왜 항상 짧은 것일까요,


수인의 종류나 특성, 세력관계 등을 알고 싶지만! 분량 탓에 알려 줄 수 없었다는 작가님의 후기를 읽었으니 독자는 얌전히 후속작을 기다리겠습니다. 꼭...후속작...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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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보더라인 (총2권/완결)
알트(ALT) / 블랑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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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댕댕이의 만남은 운명입니다. 등장인물 모두 착해서 동화 느낌 나고 좋았어요. 다른 수인들의 이야기도 궁금했습니다. 특히 호랑이 수인!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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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미네기시는 오오츠에게 먹이고 싶어 1 - BB코믹스 [비비] 미네기시는 오오츠에게 먹이고 싶어 1
미토 지음, 박소현 옮김 / Blue Bromanc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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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동기인데 자신과는 정반대로 잘생기고, 일 잘하고(너도 잘해 임마), 성격도 좋고(넌 귀엽잖아ㅠㅠ), 키도 큰데다 스타일도 좋은 미네기시에게 질투를 느끼고 경쟁심을 불태우는 오오츠. 미네기시의 마음을 회사의 모두가 아는데 오오츠만 모르는 이 안타까운 상황을, 오오츠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넌 먹는 모습이 제일 예뻐."라는, 지나가다 우연히 본 광고가 생각나는 제목이라 선택했는데 그 광고보다 더 효과가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행복한 모습으로 음식을 먹어 주어서 먹이는 보람이 있는 오오츠와, 그런 오오츠가 예뻐 죽는 미네기시,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동료들~ 내 직장 동료라면 정말 싫겠지만, 전 독자니까요. 둘이 꽁냥거리는 것이 마냥 귀엽기만 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알 길이 없으니 본의 아니게 철벽을 치게 된 오오츠도 툴툴거리면서 미네기시를 챙기는 게 귀여웠고요, 미네기시도 오오츠로 시작해서 오오츠로 끝나는 순정남이라 좋았습니다.


이야기 중간에 의도치 않게(!) 엄한 포즈를 취한 것을 제외하면 초등학생이 읽어도 무난할 정도의 우정물(?)이 된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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