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 꼭 살자. 살아 남아서 해피 엔드 하자. 치히로랑 평범하게 손잡고 평범하게 기념일을.챙기고 평범하게 여행을 하고 평범하게 데이트를 하고 남들이 평범하게 누리는 것 다 누리자. 3권 언제 나와요. 현기증 나요...
감정이 깊어지고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어버린 둘에게 또 다른 시련이? 으으... 약간의.단맛을 보여준 후 강한 쓴 맛을 암시하는 마무리에 그만 눈물이 났어요.2권 최고 최강의 눈물 포인트는 바로...하오렌, 꼭 살자. 살아남아서 남들이 평범하게 누린 것들 치히로와 함께 다 누려 보자!
나 같은 건 언제든 죽을 수 있어.그렇게 생각했는데깨끗이 단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아직 한 번도 산 적이 없으니까." - P106
굴이 특산물인 작은 섬마을. 그런 곳에 놀라운 재능과 경력을 가진 사람이 이직해 올 확률을 구하시오.(갑자기???) 그 사람이 상사인 나에게 구애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겉은 멀쩡한데 속은 오타쿠인 영국 신사와 겉도 속도 지극히 일본인인 일본 샐러리맨의 이야기 입니다..두 사람의.과거에 얽힌 이야기도 예상 가능하지민.재미있었고 연인으로 발전하는.과정이나 연인이 된 후의.이야기도 귀여웠는데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루이스의.엉뚱함이 제일로 귀여운 이야기였어요.
의지할 상대는 인형 '우비'뿐인 극소심 인간 스즈. 그런 스즈의 베스트 프렌드가 핵인싸 아이지의 손에 넘어가버렸다! 찾아 준 대가는 스즈가 주고 싶은 거? 그걸 받을 때까지 따라다니겠다고?? 절대 지뢰!!!낯선 자극을 극도로 경계하는 고양잇과 인간 스즈와 그런 스즈를 놀리는 것이 재미있는 재규어과 인간 아이지의 이야기 입니다. 스즈가 아이지에게 물드는 건 나름 개연성이 느껴졌는데 아이지가 스즈에게 관심 갖는 건 어찌보면 뻔힌 전개라 아쉬웠지만, 아이지 정도는 되어야 스즈랑 연애가 가능할 듯하여 납득했습니다. 자신에게 질투하는 아이지의 번뇌를 좀 더 감상하고 싶었는데 짧아서 아쉬웠어요.
내성적이고 융통성 없는 성격 탓에 초 아싸의 길을 걷던 후지에. 그런 후지에에게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소중한 요시다에게 최근 수상한 혹이 붙었는데... 그 수상한 혹! 나는 반댈세!!겉으로는 까칠하고 음침하게 보이지만 속은 사려깊고 다정한 후지에와 후지에의 장점을 알아 본 오시마의 꽁냥거리는 이야기 입니다. 많은 것에 서툰 탓에 연애는 처음인 후지에가 능숙한 오시마의 리드에 끌려가다 개화하는 것도 보고 싶었는데 그럴 가능성만 보여주고 끝나네요. 좀 아쉬웠어요.본편 뒤에 나오는 요시다 형제의 연애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어서 독립해서 원하는 만큼 마음껏 할 수 있길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