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비숍과 나이트 1

[전자책] 비숍과 나이트 1 ㅣ 비숍과 나이트 1
고단풍 / 다옴북스 / 2023년 4월

서예와 범준이 사이에 보통 아닌 인연이 있을 것 같고 서예 주변 인물들도 비범한 사연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듯한데 1권에서는 궁금증만 잔뜩! 생기게 하고 자세한 내용은 2권을 읽어 봐야 알 것 같네요. 재미는 확실합니다.

[100자평] 드립백 니카라과 산타 루실라 #3

드립백 니카라과 산타 루실라 #3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4월

평소에 비하면 개성이 덜하고 무난...무난 그 잡채의 맛이었는데 그게 나쁘냐 하면 그런 건 또 아니어서 좋았어요. 산미가 도는 원두를 좋아해서 일부러 약하게 로스팅한 원두 의즈로 사는데도 신기할 정도로 끝에 남는 산미가 거슬려서 그건 아쉬웠어요.

[민서하] 허, 하노라

[전자책] 허, 하노라 ㅣ 허, 하노라 1
민서하 / 조은세상 / 2023년 4월

궁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가는 수라간 궁녀, 명아. 그녀의 부지런함이 윗전에도 알려진 덕인지 외딴 곳에서 홀로 살아가는 이안대군의 식욕을 되찾아 주라는 명이 떨어지는데... 하루 한 끼로 근손실 없이 잘 지내는 이안대군을 뭐 어쩌라굽쇼?

아니 읽을때 그리고 리뷰 쓸 때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안대군 보통이 아니네요. 인품이나 성정 그리고 외모까지 완벽한 것은 그러려니 하는데 하루종일 숭늉에 신김치 한 끼 그리고 북어채에 술 마시는.게.다고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안 하는.양반이 근손실이 없어...?!?!?!? 이 무슨... 주인공 버프인가! 아무튼...

음식 솜씨가 좋아서 출장까지 갔는데 거부하는 상사 탓에 영혼을 불태워 음식을.만드는 명아와, 세상 모두에게 버림받았어...땅굴 파다 자신만을 위해주는.사람을.만나 없던 근육도 불태우는(그만 해...) 이겸 둘 다 선한 사람이라 잘 어울려서 좋았고요, 대체로 잔잔한 와중에 마음 깊은 곳에 뱀을 품고서도 조용히 살아가는 한 씨라던가(언니. 남자 싫으면 백합은 어때?) 나름의 사연이 있었던 노파의 후일담(할머니, 설마...?) 등 조연의 이야기도 궁금해질만큼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좋은 이야기였어요.

[100자평] 허, 하노라

[전자책] 허, 하노라 ㅣ 허, 하노라 1
민서하 / 조은세상 / 2023년 4월

어머니의 권력욕에 휘말려 장자이면서도 왕위를 잇지 못하고 강원도에서 한량처럼 하루하루를 소모하던 이안대군이 열정 그 자체인 궁녀 명아를 만나 새로운 삶을 찾는 이야기인데 왜 부부인 한씨가 부럽고 그러냐. 한 씨. 필요 없는 남편은 버리고 자유를 얻은 진정한 승자. 어부지리 끝판왕.

[100자평] 밑바닥 영주의 착각 영웅담 02

[전자책] 밑바닥 영주의 착각 영웅담 2 - 평민에게 잘해주다가, 어느새 국가와 전쟁하게 된 건에 대하여 ㅣ 밑바닥 영주의 착각 영웅담 2
마지 만지 / 시프트노벨 / 2023년 4월

아무 생각이 없는 영주이지만 마음은 나쁘지 않아서(실로 그러한가...?) 버려진 귀족 자제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 인데. 리제가 너무 심하게 생각이 없어서(IQ3이라는 개그는 대체...) 함께 하기 힘들었어요. 취향에 맞는다면 재미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