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게임 삼매경이던 주인공이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고, 테스트가 끝난 후 기억을 잃은 채로 현실로 돌아와서 생활하다가 원작의 악당에게 또 그놈의 약을 맞아서 심정지 상태로 의학의 발달을 기다리기 위해 예전에 게임을 하던 데이터에 덮어씌워진 채로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3권까지 읽고 후속은 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재미있는 시리즈였어요. 네...저 스토리가 3권 분량입니다. 그저 도입부인데! 그걸 5권으로 끗! 이게 말이 되나?! 역시...안되었습니다. 회사에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나름의 이야기를.끌어갈 수 있게 5권 연재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며 스토리 전개를 몇 장으로 풀어내고 끝...허망하네요. 이건 아니잖여! 유지오에게 애정이 깊었어서 그런지 슬픔이 백 배 입니다.
제목에 뱀만 보이면 흥분도가 급상승해서 장르 불문 일단 읽는 사람이라 그런지 둘의 관계가 처음부터 이러기야?싶게 무난하게 흘러가서 아, 초심자용인가 싶었지만(아니다 이 고인물아!) 소재 특유의 재미는 남아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