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있음에도, 마음은 마주 보고 있지 못했다. 마치 서로의 왼쪽 가슴에 위치한 심장이 마주 안을 때에 맞닿지 않는 것처럼. 뛰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분명 서로의 심장이 맞닿은 것도 아닌데, 마치 같은 속도를 맞춰서 달리는 말과 기수처럼 치원과 동은의 심박 수가 같은 속도로 뛰고 있는 것 같았다.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알라딘 eBook <[BL] 동물의 땅 1> (이주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