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진창 마시고 깨어났더니 침대에서 낯선 남자와 둘이?! 심지어 저 옷은... 상관이다!!! 차마 누구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도망쳤는데, 내 직속상관이 먹튀는 없다며 책임질 것을 요구한다... 이게 이럴 일인가요...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치고 어어어...하는 사이에 결혼까지 정해지지만 둘 사이에 끼어드는 세계관 넘버 투의 난입으로 조금 더 다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남들에게는 철벽남이지만 여주에게는 두부 같은 남주의 사연이나 둘 사이에 끼어서 바람둥이에서 순정남으로 전직하는 섭남 그리고 원치 않았던 행운을 잡게 된 여주의 감정을 좀 더 표현해 주셨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외전으로 보충해 주시면 차암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