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금서록(錦曙錄)
미울 / 시크노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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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다섯 번째 태자로 태어났으나 역모로 외가의 일족을 모두 잃은 뒤 권력도 없이 홀로 생존해야 했던 서가. 십 년간 북방을 지키고 돌아 온 서가는 무국의 참상을 고하며 신수인 아금에게 '백성들의 안위를 위하여 죽어 달라'청하는데...

너무도 선하고 또 선해서 자신을 깎아내면서도 황족과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신수 아금과, 또한 훌륭한 마음을 가졌기에 누구보다 불쌍하다 여겼던 존재인 아금에게 죽음을 청할 수밖에 없었던 서가의 이야기 입니다. 힘을 베푸는 존재는 오직 선의만을 가지고 행했는데, 그 선의의 방향이 어느 곳으로 향하는지는 관심을 두지 않아 결국 비극이 되었다는 점이 슬펐고, 그 힘이 오남용 되고 있음을 알아챌 정도로 현명한 이는 바로잡을 힘을 갖기 어려웠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혼자서도잘해요 유형의 공이 나왔다면 제가 좋아하는 엔딩이 되었겠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고려할 때 이쪽이 훨씬 개연성 있고 또 마음에 남는 마무리였습니다. BL소설 읽다가 눈물콧물 다 빼기는 오랜만이라 후련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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