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마적에서 대원수 (총5권/완결)
악중선 / 문피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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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동학군으로 봉기하였으나 일본의 신식 무기에 밀려 중국으로 도망치던 장달호는 장작림이라는 중국인을 만나 친우가 되어 중국에 무사히 정착을 할 뻔 하였으나 사고로 장작림이 죽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마적단을 만들어 중국인인 장작림의 삶을 살게 되는데...

동학농민운동부터 1920년대 중반까지의 격변기에서 농민이었다가 마적으로 활동하고 결국 대원수가 된 장달호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보여주면서 이제 조미료로 무공 한 스푼 섞은 이야기 입니다. 정~말 개인적인 취향으로 실존 역사에 무공 섞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장달호의 무공은 그냥 그러려니... 넘겼고요, 역사라는 분야가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닌데다(화자도 청자도 잘 모르면 당황스럽지만 둘 중 한 쪽이 역사에 정통하면 두 배로 당황스러워짐) 근현대사를, 심지어 중국사를(물론 한국의 독립운동사도 포함되지만) 다뤄야하기 때문인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장달호라는 인물이 살아야 했던 삶이 파란만장하고 전개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속도감이 넘치는 것은 좋았으나 장달호라는 인물 개인의 매력을 알기 어려워 주인공에게 이입하거나 응원하면서 읽지 못한 점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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