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골동품으로 먼치킨 (총5권/완결)
글루밍 / 문피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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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헌터 등급은 낮지만 미래가 기대된다는 평을 듣던 루키 헌터 김신. 하지만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김신은 길드에서 쫓겨나게 되고 부상으로 떠도는 다른 헌터들처럼 감정사의 길을 걷게 되는데...감정 하다가 먼치킨이 될 수 있다고?


아니 뭔 감정을 하다가 천마신검도 익히고 마법도 배우고 병도 고치고 할 거 다 하고 그게 말이 되나? 딴지를 걸고 싶은데 읽다 보면 혹시, 이런 개연성이?하면서 스스로 납득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믿었던 길드원들에게 배신당하고 감정사의 길을 걷게 된 김신이 유일하게 자신을 따르던 후배가 가져다 준 골동품 아이템을 감정하다가 아이템에 깃든 사용자의 '기억'을 읽게 되고 안배된 길을 차분히 걷다가 여러 기연을 만나 순식간에 화경의 고수도 되고 5서클 마법도 쓰고 탑의 비밀도 파헤치고 막! 그러는데 이야기의 흐름이 물 흐르듯 흐르고 샛길로 새나가는 에피소드가 없어서 그런지 깔끔하게 똑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이야기 전개하다가 급하게 마무리하는 책들도 자주 만나게 되는데 그런 느낌 없는 것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감정을 알려준 할아버지를 너무 등처먹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더 절박하고 진지했던 할아버지는 결국 호구로 인생 마감하는 것인가 안타깝기도 했지만(신화 길드 길드장도 좀 그런 면이 없지 않아 많...) 오히려 그런 곁가지가 없어서 5권으로 끝낼 수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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