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너에게로, 굳빠이 (총3권/완결)
강부연 / 로망띠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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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서 독립 만세 운동을 하다 갑자기 나타난 일본군 탓에 아이들을 지키려다 총에 맞아 쓰러졌던 서준은 세브란스 의전에서 깨어났다 여겼지만 여긴 세브란스 병원(연세대학교 의료원)이었고, 1919년 경성이 아닌 2018년의 서울이었는데...


독립운동가라는 독특한 경력의 남주와 그런 남주를 여러번 살려준 여주의 이야기 입니다. (정확히는 여주가 여러번은 아니지만 그것은 스포...) 남주는 여러 번 타임워프를 하고 그때마다 여주의 상황이 조금씩 바뀐다는 판타지 요소와 각자의 직업 덕분에 전문적인 요소가 있고 독립운동이라는 시대적 특수성까지 혼재하는데도 복잡하다거나 억지스러운 점이 없어서 좋았어요. 메인커플인 서준과 려은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서브 커플의 감정적 교류가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남주가 여기저기 왔다갔다 바쁘고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 려은과 지내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그랬을까요. 둘이 여유롭게 연애할 수 있는 외전이나 번외편이 나와준다면 아쉬움이 줄어들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내 이름이 작중 인물로 나오니 읽기 힘들어...'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 책이어서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 평범한 이름이라 그런지 책에서 접한 적은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나오다니 신기방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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