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용봉야음
진시서 / 텐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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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는 관계가 없었던 명정이 황제가 되면서, 역시 권력과는 연이 없었기에 궁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이 황후가 된 소군. 명정을 성군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만으로 힘든 궁궐 생활을 버텨온 소군이었건만! 명정이 푹 빠져 매일 같이 하는 정인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법도를 엄격히 따지는 모범생 타입의 여주와 그런 여주가 정말 좋지만 차마 마음을 전하지 못해 3년간 내숭을 떨어 온, 겉은 강아지 속은 늑대인 남주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런 캐릭터성을 정말 좋아해서 두 사람이 마음을 전하지 못하여 동동거리는 부분이 재미있었고요, 그런 여주의 관심 한자락이라도 얻어보고자 발버둥치는 남주의 하찮은 계략도 귀여웠습니다. 내명부를 둘러싼 암투는 살~짝 고구마 요소 있었지만, 원래 이런 재미에 암투를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단권에 두 사람의 감정이나 계략 그리고 적지 않은 분량의 합방 등 다양한 재미를 알차게 넣어 두어서 후루룩~ 읽기 좋았어요. 동양풍 소설이 급하게 땡기는데 시간이 많지 않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싶을때 다시 찾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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