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인데다가 돈도 많고 굴리는 사업마다 대박이 나지만 즐거운 일을 찾지 않으면 즐겁지 않은 푸시 킹 전하, 파티알 라힘은 새로운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시찰을 나갔다가 본인에게 반항하는 존재를 만나고 흥미를 갖게 되는데...아주 강렬한 첫 페이지를 거쳐 나쁜 버릇을 축약해서 보여주는 마의 20p 구간까지 읽으며 때려 칠까...여러 번 고민을 했었어요. 저는 파티는 조연이고 마구 구르던 보좌관 두 사람이 메인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메인은 중간부터 나오네요. 가진 것은 음식 만드는 재주뿐이었던 카드리가 건물을 팔라는 파티의 압박에 저항하고, 나한테 이러는 건 니가 처음이야...흥미로워! 모드의 파티가 성행위로 결판 내자(...) 달려들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파티는 시작부터 끝까지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앞 문란 모드일때는 짜증만 났던 제멋대로가 카드리에게 묶인 이후에는 점점 귀여움으로 바뀌어서 좋았어요. 처음부터 애정으로 엮인 보좌관 커플은 파티의 영향 덕인지 순애보가 강조되어 이 두 사람이 메인 커플보다 마음에 들 뻔 했습니다. 다행히(?) 후반부로 갈수록 파티의 귀여움이 더해지는 데다가 본능에 솔직한 수 캐릭터를 좋아해서 메인 커플도 결국 마음에 들었어요. 이걸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걱정했던 처음이 무색하게 끝은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