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음란한 노예계약 (총2권/완결)
양과람 / 텐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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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같은 반에서 무려 짝꿍이 된 멋진 남자 아이! 그 날로 첫사랑 하기로 하고 고백을 했지만 대차게 차이고 혼자 덕질하길 무려 12년. 꿈도 포기하고 통계학과를 나와서 블랙호크스의 전략분석원이 된 원하나는 짝사랑 상대인 투수 김진훤이 블랙호크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환호성을 울리는데!



여주의 짝사랑이 귀엽고, 남주의 반응이 유치한데 로코답고, 집착이 꿀맛인 이야기 입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가 한국에 들어와서 1년 뛴다는 설정은 개인적으로 참 이해하기 힘들었고(류 선수 경기를 직관 못해도 메이저에서 뛰는 것이 전 더 좋아요), 애가 성격이 별로니 왕따를 당했나?생각하는 순수한 팬심에 상처도 받았으며(왜 제가 상처를...), 야구선수들이 듣는 흔한 편견인 사생활 문란 설을 너무 쉽게 받아들여 팬이라던 진훤에게 모욕감을 준 부분도 납득이 어려웠지만(지금도 사생활 문란 설은 제법 도나 봅니다만, 지나친 현실고증인 것) 제일 납득 어려운 것은 타인과 접촉을 기피하기 때문에 힘들다더니, 처음을 줬으니 다 준다는 진훤의 반응이었습니다. 


그 후에 둘이 알콩달콩하는 부분이나 직진 일색인 하나의 성격, 하나보다 더 직진하는 초 직진남 진훤의 모습, 딱 붙어 떨어지지 않는 두 사람, 기대보다 알찬 야구지식 등은 좋았으나(하지만 메이저리그를 포기한다면 어떨까!) 시작이 워낙 진상 사생팬의 모습이었던 데다가 진훤이 반하게 되는 과정이 지나치게 급작스러워서 아쉬웠습니다. 그 상황에서 반하다니,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같으면 난X의 ㄴ 나오는 순간에 철천지 원수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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