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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약국이 움직였다
라다이야 / 페로체 / 2020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여느 날처럼 약국을 운영하던 소망약국의 정현민 약사(웨이). 어느 날 약국 문을 열고 나가 보니 절벽 한가운데에 약국이 끼어 있었고, 에스타 왕국의 기사라는 사람이 와서 마법사가 아니냐며 소동을 부리고 엔드란트 지대의 주인이라 자칭하는 지룡이 나타나서 그와 계약을 맺는데...대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세계에서 현대의약품을 가지고 생존하는(...) 약사의 이야기 입니다. 이런 소재를 처음 만났다면 흥미로웠을 텐데, 이런저런 장르 책들을 읽다 보니 소재의 신선함이 덜해서 그 부분이 아쉬웠고요(하지만 bl에서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여러 인물들이 우르르 등장했다가 우르르 빠져나가고 한 회의 길이가 짧아 이야기의 호흡도 짧아지는 점들은 세계관을 깊이 있게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게 했습니다.(이런 점들이 걸려서 라노벨도 못 읽어요)
이계물 + 새로운 소재 + 인외존재와의 로맨스 라는 점은 흥미로웠지만 인외존재가 그닥 인외존재 같지 않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평소 판타지 소설이나 라노벨을 자주 접했다면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