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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림의 이름 : 가을 ㅣ [BL] 림의 이름 3
기맴복 / MANZ’ / 2020년 10월
평점 :
가장 아름다운 아카시아 나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요, 해수. 요수 사이에 낄 수도 없고 완벽한 인간도 되지 못한채 강한 인간 차웅에게 잡혀서 모진 일을 당하고 요수들의 원수인 정목월에게 구해져 제법 평온한 날을 보내고 있던 가을 어느 날, 해수는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되는데...
내 웃음에 안심한 정목월이 다시금 내 다리에 엉겨 붙어 왔다. 내가 떠날까 두려워 벌벌 떠는 주제에 욕심은 버리지 못하고. 욕심 많은 겁쟁이 새끼.
-알라딘 eBook <[BL] 림의 이름 : 가을> (기맴복) 중에서
여름 편 읽으면서 차웅 욕을 심하게 하고 정목월 주식을 만땅으로 샀는데, 정목월 네 이놈! 해수 말이 맞아요. 인간을 믿으면 안 되나 봅니다ㅠ 다시 주식을 팔고 있는 차 모씨도 믿지 못하겠고, 우리 해수 마음 둘 곳 없어서 불쌍해서 어쩝니까. 이번 가을 편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들은 전부 마음에 콕 박혀서 여운이 오래갈 것 같았어요. 사람을 사랑해서 요수가 된 양귀비나, 노래를 들어주길 원해서 요수가 된 매미나(아흑ㅠㅠ) 같은 인간이지만 편소영을 이용해먹고 버린 쓰레기나, 버려진 소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 차웅이나(뭣?!) 다양한 에피소드 덕분에 울고 웃고 다 했습니다. 겨울 편은 어떤 분위기일지...부디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는 화끈한 이야기가 되어주길 바라겠습니다.
“해수는 인정받기 위해 살고 있어?”
“인정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열심히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요수가 된다는 건 그런 거야. 평화와 평온과 안락함, 그런 것들 전부를 버리고 답답하고 괴롭고, 힘들고 외로운 길을 선택하는 거.”
-알라딘 eBook <[BL] 림의 이름 : 가을> (기맴복) 중에서
갈매야ㅠㅠ 명언 제조기 림의 이름은 오늘도 하이라이트 백 개를 생성하게 만들고...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두 가지를 올립니다. 제일 좋은 것은~ 이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