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늑대 백작의 각인 (총2권/완결)
토끼공작 / 문릿노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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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다음으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변경백, 아르눌프 백작. 백작의 힘을 타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왕은 힘은 없지만 어쨌든 방계 왕족인 아이다 공작 가문의 외동딸 엘리노오라와의 결혼을 주선하고, 늑대 백작은 싫다고 우는 엘리노오라의 고집을 꺾지 못한 공작 가문에서는 사생아인 리사를 백작령으로 보내버립니다. 왕이 멋대로 진행한 결혼에 의무적으로 임한 아르눌프 백작과 농노의 딸이라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리사의 결혼 생활은 순탄할 것인가!


작가님 이름 믿고 선택한 책입니다. 다른 책들도 물론 재미있게 읽었지만, 여기는 주인공이 늑대 백작이라 불릴 정도잖아요? 늑대! 그것은! 장르불문! 진리입니다. 제목에서 기대했던 다양한 플레이도...나오고요, 수위도 적절해서 불호 소재는 나오지 않는 것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늑대라면 당연 기대하게 되는 찐~한 집착이 아주 진국입니다. 남주만 집착해도 본전은 칠텐데, 여주의 집착이 남주 못지 않아요. 오죽하면 남주가 좀 풀어줄까? 하는데 여주가 더!더!더!를 외칩니다. 


“에카르트 님이 진짜 괴물이라서 다른 여자가 다 도망가 버렸으면 좋겠어요.”


야...진짜, 리사 넌 진짜야...이 대사가 너무 좋아서 발 동동 굴렀고 이것보다 좀 더 좋은 대사에서는 환호성을 질렀는데, 너무 풀어버리면 읽으면서 재미 없으니까 여기까지~ 둘 다 나름의 상처도 있고 사연도 있는데 서로에게 집중하다가 트라우마 기억도 못하는 점도 좋았고요, 철두철미한 권선징악도 좋았고요, 그 와중에 서로를 배려하는 귀여운 모습도 좋았고요, 작가님도 좋았고, 표지도 좋았고, 아무튼 다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문릿노블 표지를 참 좋아하는데, 이번 책의 표지 디테일은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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