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겨울의 왕과 불의 키스를 (총4권/완결)
화니 리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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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꺼져버린 결혼생활 끝에 남편의 외도를 수차례 목격하고 집에 돌아가던 길. 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를 구하고 대신 죽은 박운아는 늦은 나이에도 놓지 못하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장미의 기사 엘시아>에 주인공이 도와주는 평민 A 역할인 에일린에 빙의하는데...


정령도 나오고 정령왕도 나오고 요정도 나오고 이런저런 판타지 요소가 많이 나오는 데다가 마법사도 있고 황제도 있고 호위기사도 있고, 다양하게 준비된 판타지 소설입니다. 어렸을 때는 뷔페를 참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전문요리점을 좀 더 선호하게 되어서 그런지 이것저것 다 갖춘 이런 책에서는 선택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어요. 인간세상에 깊게 관여하지 않는다거나, 여주가 원작의 팬이라서 원작에 자꾸 끌려가려고 하지 않고 분량과 세계관이 커지지 않았으면 좀 더 집중하기 편했을 텐데, 여기저기 이것저것 너무 많이 차려놓은 상차림에 정신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여주의 말투는 50대라서 그런지 좀 나이든 말투인데(아니, 50대에도 그런 말은 잘 안써요;;) 행동은 50대 같지 않은 점도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네요. 로판을 읽으며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주인공이 꼭 그런 말투를 썼어야 했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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