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들어와서 남겨주세요
지로ZIRO / 체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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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해 울고 있던 유환을 거두어 키운 경민은, 서로에게 소원해지는 사이를 느끼며 클럽에 가서 멋진 남자 주호를 만나게 됩니다. 순진한 척 주호와의 거리를 두던 경민이지만 옛사랑을 찾아 떠난 유환 때문에 결국 주호와의 관계를 진전시키려 하는데...


단편인데 등장인물이 제법 됩니다. 그 인물들에게 사연을 주입하려고 노력한 모습도 보이고요(얼마나 노력했냐면 없는 분량 쪼개서 주호의 매력을 뽑아내고자 사무실에서 남자 직원과 과격한 행위를 하는 부분도 나와요. 유환도 전 애인하고 할 것 다 합니다.) 풀어내고픈 말이 과하게 많았기 때문인지, 한 권에 다 담아내기엔 분량이 적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크게 보면 두 커플이 사귀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바람 피우고 결별하고 온갖 쑈를 다 하는데, 씬도 넣어야 하니 과부하가 걸린 것이 많이 느껴졌어요. 주변인들 사연 얘기하다가 정작 주인공인 경민에 소흘해진 것만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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