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비비] 쌍둥이 샌드위치 - BB코믹스
세토 우미코 지음, 이예지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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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인 소우마 다이키에 비해 키가 작은 것이 컴플렉스였던 쇼우키는 옆집에 이사온 쌍둥이 오우지 츠바사와 나기사와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츠바사의 다정한 격려의 말에 그만 츠바사를 마음에 품게 됩니다. 작은 키때문에 본인은 검도를 하고 동생 다이키와 츠바사는 같이 농구를 하며 친해지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던 쇼우키는 둘이 달달 퐁당 퐁듀를 격렬하게(!)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퐁듀 무엇? 빵 터졌네요. 귀여운 그림체로 엉뚱한 개그를 툭툭 던지는데 그게 정말...귀엽습니다. 웃기고요. 여기서 웃다니 자존심 상해...하는 포인트도 꽤 있을 정도로 엉뚱하고 어이없지만 웃지 않고 넘어갈 수도 없는 구성이 대단하네요. 샌드위치...왜 샌드위치일까요? 이리저리 얽히고 설킨 네 사람의 관계가 명쾌하게 정리되는 과정이 달달하고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츠바사가 호기심이 강해서 나기사와 쇼우키의 관계는 당분간 비밀이라는데, 츠바사가 알게 되어 넷이 팀워크를 선보이는 에피소드도 후일담으로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 읽고 리뷰 쓰러 와서 표지를 다시 보는데, 표지가 안티네요. 실제로는 몽글몽글 귀여운 그림인데! 표지보다 관계도 그림이 더 예쁘고 본편 그림에 가깝네요.


본편은 두 쌍의 쌍둥이에 관한 이야기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패러렐 월드 이야기도 참 좋았어요. 비록 시작은 갑작스러웠으나(자다가 깼는데 좋지 않은 곳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어떤 그런...?) 방황하던 마음을 접게 된 주인공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구성력이 상당하고 적절하게 치고 들어오는 개그센스가 좋아서 자주 만난 램프의 요정 소재임에도 신선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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