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성격이 쓰레기인 게 뭐 어때서 - 뉴 루비코믹스 2436
시시토 카라리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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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세계가 더 즐거운 자타공인 아웃사이더 소년 하나우라 미나토는 학교공인 인기남 츠즈키에게 갑작스런 고백을 받습니다. 성격이 쓰레기인 나에게 진심일 리가 없다며 벌칙게임으로 치부하고 장난으로 어울려 주려던 하나우라지만(뭐야...쓸데없이 다정해...) 츠즈키의 마음은 진심이었는데...!(심지어 길었는데...!!!)


겉은 무해하지만 속은 집착남...이었을 지도 모르는 츠즈키와 겉은 음침하지만 제 스타일이라 마냥 귀여웠던 하나우라의 이야기 입니다. 애초에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의 성격이 나쁠 리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우라는 대체 왜 본인을 쓰레기라고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으나(동생이 쓰레기라고 말해서 트라우마 생겼나 해서 여러번 읽어 보았고, 그것도 아니었어요) 츠즈키는 하나우라가 좋은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고 오해할 일도 없고 주변에서 하나우라를 노리는 사람들이 꼬일 리도 없으니 오히려 좋을 것 같아요. 삽질인 듯 삽질 아닌 밀당같은 미나토와 일편단심 꿋꿋하게 10년간 한우물 파는 남자 츠즈키의 허당스러운 연애이야기, 귀여웠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에 낚여서 읽다가 마음을 정화해 버리는 순정 파워에 쓰레기는 책 밖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안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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