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밤의 조건
산끼 / 문릿노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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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작 가문에서 태어나 부유한 백작에게 팔려가듯이 약혼했지만 이미 마음을 클로넬 후작에게 주었기에 결국 상대에게 파혼을 신청한 크리스티엔 피오르는 파혼하고 바로 클로넬 후작에게 청혼합니다.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던 후작은 크리스티엔의 청혼을 승낙하면서 밤 시중 들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여주의 장난 아닌 추진력이 놀라웠습니다. 배경이 귀족사회인데 이래도 되는 것인가 싶을 정도의 추진력! 현대사회에서도 제법 망설여질 일인데...그걸 또 받아주는 남주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넌지시 내비치는데 책 분량의 팔할이 씬이다보니 매끄럽게 풀어내지 못하고 몸정이 주를 이루다가 갑자기 내가 예전에 반했는데...하면서 고백하고 하하호호 하다가 질투하고 다시 몸정을 쌓는 급전개를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할리퀸맛 문릿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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