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에 앉지 말라는 캠페인이 제대로 먹히지 않자 한 과학자는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임산부석에 앉으면 임신체험을 하게 만드는 장치를 개발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산부석을 비우게 됩니다. 우리 주인공처럼 임신체험이 취향인 변태를 빼고는 말이죠...임신 하지 않고 임신을 겪다니 얼마나 좋냐며 임산부석에 앉았다가, 이런 이야기가 흔히 그쪽으로 빠지듯 임신시켜주랴? 무리들에게 호되게 당하고 정신 못차리는 쓰레기1과 그런 쓰레기를 좋아하는 쓰레기2가 적절한 방식으로 분리수거되는 내용입니다. 분리수거가 잘된 쓰레기 보는 것을 좋아해서 저도 모르게 뿌듯했어요. 젤리빈 시리즈는 너무 하이라이트만 뽑아다 놓아서 그동안 구입을 꺼렸었는데 이렇게 기승전결이 제대로 들어있는 책들도 있었네요. 보물찾기나 뽑기하는 마음으로 택했는데, 당첨이라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