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단편집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표지처럼 순수하고 귀여웠는데 그 다음 이야기부터 빵! 터졌어요ㅋㅋㅋ1. 사랑이 들린다 : 키요라 X 아키요시(앗키) 소심한 앗키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키요라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고백해서 차이는 것보다는 키요라의 목소리도 듣지 못해 마음마저 식어버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둘이 서로를 좋아하는데 한 쪽은 너무 겁이 많고 다른 한 쪽은 그런 겁쟁이를 배려하느라 다가가지 못했던 이야기에요. 둘 다 풋풋한 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스에도 벌벌 떠는 모습이 신선하고 귀여웠어요.2. 사정 많은 남자의 고난 : 나나미 X 츠무구지ㄹ인 나나미와 조ㄹ인 츠무구가 만나서 서로의 병증을 개선해 보자고 몸정 쌓는 이야기 입니다. 공이 조ㄹ가 아니라 다행이었어요. 둘의 지ㄹ와 조ㄹ 해결책이 신박한 코믹물입니다. 3. 사랑하는 스님♥ : 코우 X 타카호전국에서 모인 성인용품을 몸으로 공양하는(...) 스님 타카호가 주지인 절에 모델인 코우가 수상한 장난감에 대한 상담을 하러 오고, 코우의 장난감을 공양하려던 타카호에게 생령이 쓰이고 마는데...!!어이, 이 설정 진심이냐? 하고 시비걸고 싶어질 정도로 어이가 없지만 그만큼 막나가는 개그물이라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좋았습니다. 순진한 스님의 어리버리함과 성인용품의 신박한 사용이 마음에 들어서 이 단편집에 있는 이야기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타인이 사용하던 용품을 쌩으로 재사용 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으니 삼가도록 합시다.4. 특명! 숨겨진 XXX 남자 : 야가미 X 후지와라신문사 직원인 후지와라가 선배인 야가미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난 야가미가 계략을 세워 후지와라를 잡아 먹는 이야기입니다. 후지와라가 지나치게 순수해서 성립할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누가 봐도 그건데, 왜 속고 그러니...마음 아프게...흑흑ㅠㅠ 하지만 앞으로는 야가미 선배가 잘 챙겨주겠죠...어리버리한 후지와라를 낼름 하는 야가미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에 압도당한 상태로 읽었는데 역시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