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아르시온이 성기사가 되어 떠날 것이라 오해한 아리엘은 밤에 하는 일을 알려달라며 아르시온을 유혹하고, 원래 아리엘을 사랑하여 주변에서 (아리엘에게) 미친 X이라 평가하는 아르시온이 유혹에 홀랑 넘어가는 척 아리엘을 잡아 먹었는데 알고 보니 둘이 전생에 천사였더라~ 하는 조금(많이) 오글거리는 내용이 <밤에 하는 일> 이었다면 <낮에도 하는 일>은 그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전히 서로 좋아서 물고 빨고 난리가 난 두 사람! 아리엘은 좀 더 자극적인 관계를 원하고 그런 아리엘을 만족시켜줄 의사도 능력도 있는 시온이 또 홀랑 넘어가는 이야기와 의미심장하게 나타나서 단칼에 정리되는 지나가는 천사 K군의 이야기, 그리고 소소한 후일담을 담고 있습니다. 전작만 읽고 만족해도 좋겠지만 이 이야기까지 읽어야 진정한 완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 신경쓸 필요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천사 나오는 로판이 땡길 때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