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없지만 남주의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든 기떡떡 소설을 읽다 잠이든 유주는 소설에서 제거당하는 공작부인 안젤라에 빙의합니다. 이왕 빙의한 것, 공작인 다니엘 테이아에게 세 번만 자자고 제안을 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여섯 남자와 침대를 공유하고 있었는데...에...내용 없는 기떡떡 소설이지만 남주가 잘생겨서 좋다고 하더니, 빙의 후에도 본인이 평가한 그대로의 전개로 나갑니다. 기떡떡 보정인지 빙의 보정인지 남자들은 여주가 쳐다보기만 해도 발정하고요(인간 최음제?) 여주는 마다하지 않습니다(어차피 내 몸 아닌디?) 그래서 남편에 황제에 호위기사에 성노에 피가 섞이지 않은 오빠까지 마구 먹고 다녀요.(한 놈 누구냐...기억이 안 나네요;) 남편놈은 지은 죄가 있어서 믿었던 지인 전부에게 배신당하고(아니 원작의 여주 니가 그럼 안 되지!) 결국 원작대로 이혼도 당하고 처절한 후회남이 되는 것은 마음에 들어서 별 하나 추가합니다.하지만 빙의하기 전 여주가 내린 평가대로 기떡떡에 내용을 기대하면 안 되는 원작대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 번에는 기떡떡이어도 스토리도 있고 설정도 제대로 잡혀 있는 소설에 빙의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