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같은(사실 전직 조폭인) 기획사 사장 차무혁과 생활력 없는 동생, 아픈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 병간호에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는 어머니까지 주렁주렁 달고 사는 연리진은 설상가상으로 '연리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자 가수입니다. 비록 남성 오메가이지만 별 탈 없이 활동하던 그에게 폴라리스 기획의 카펠라라는 우성 알파 아이돌 그룹과의 방송에서 일어난 작은 사고는 일상을 바꾸는 비극이 되고 마는데...워...시작부터 하드코어한 굴림이라 할 말 없게 만든 카펠라의 다섯 멤버는 (저는 이 부분 잘못 읽은 줄 알고 몇 번을 다시보기 했어요) 그 후에도 사람이 견디기 힘든 온갖 플레이를 해댑니다. 리진 혼자였다면 반항이라도 했을 텐데! 줄줄이 비엔나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리진을 코너로 몰아 넣고, 그에 카펠라 멤버는 열심히 기름을 부었어요. (다 읽고 나서 생각하니 카펠라 멤버들이 리진 동생에게 한 행동이 결국 자기들 손으로 목줄을 풀어준 거였네요ㅋㅋㅋ꼬숩다, 이놈들아!)처음부터 끝까지 능욕당하다가 자그마한 자유조차 얻지 못하고 절망하는 리진이 안타까웠고 마지막까지 반성이나 후회따윈 없었던 카펠라 멤버들은...후우... 저는 차무혁 주식을 밀었는데 결국 꽝이었습니다. 그래도 리진을 가장 아끼고 잘 아는 사람은 차무혁이었던 듯 하다는게 아이러니네요.주인공들에게 가장 알맞은 엔딩이라 생각되어 엔딩에는 불만이 없지만 오타와 비문, ~깐으로 끝나는 문장들과 가볍기만한 카펠라 멤버들의 설정(다섯이나 되는데 주입식 개성이라 구분이 잘 되지 않고 그냥 강간범 A.B.C.D.E였던.혹은 그걸 의도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