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귀족이자 유망한 외교관 그리고 알파! 이 모든 것은 하비 스터스를 위해 존재하는 말이고 실로 그러하였으나 이제는 하비 조차도 그 사실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빅터 베르텐, 그 뱀 같은 남자 때문에...하비의 아버지 때문에 죽도록 구른 후 간신히 살아남아 큰 부릉 가지고 돌아와 복수를 꿈꾼 남자 빅터와(사실 복수는 다른 사람에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결국 하게 되지만...) 빅터가 가진 원한이 큰 탓에 데굴데굴 구르며 팔자에도 없는 경험들(임신이라든가 오메가라든가 능욕이라든가...)을 하게 되지만 천성이 선하고 의지가 곧으며 주관이 확고한 탓에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멋진 남자 하비의 이야기 입니다.(멋진 남자는 게이이거나 임자가 있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크흑ㅠㅠ) 둘 다 원치 않게 구르게 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도요, 수인 하비가 공인 빅터보다 더 멋있게 그려진 것이 좋았습니다. 이 남자 너무 진국이라서 빅터에게는 매우 아까웠지만 본인이 좋다는데야...별 수 있나요. 뱀이 휘감고 있는 남자의 상체가 좋아서 표지에 홀려 구입한 책인데 키워드는 더 좋고 하비는 더더 좋고 내용은 더더더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