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당신을 완벽히 버리는 법 (총2권/완결)
이른꽃 / 말레피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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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해 사랑이 고픈 그녀, 정연희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회사 팀장 민정훈에게 속절없이 빠져들고 맙니다. 그 것이 늪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알면서도...

'진정 사랑받고 싶었던 이에게 한 번도 사랑받지 못했다 이젠 스스로 사랑해 줄 차례였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자기 감정조차 깨닫지 못한 그, 민정훈은 스치듯 지나간 온기가 각인되어 도저히 잊을 수 없지만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해 힘들게 쟁취한 기회마저 놓치고 맙니다.

"일 년이면 된다면서요. 왜......왜 거짓말했어요."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을대로 곪아 입만 열면 욕이 나오는 남자와, 포장지에 속아서 마음을 주었다가 크게 데인 여자의 이야기 입니다. 연희가 처한 상황이 불쌍해서 화딱지가 났다가 그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씩씩한 연희의 모습에 흐뭇해 하다가 자기 무덤 제대로 파는 정훈의 모습에 불쌍해 하면서 온갖 감정 제대로 느꼈어요. 가면 안 될 길임을 알고도 가야만 했던 연희도 울고(1권은 연희의 울음바다) 눈 앞에서 연희를 놓친 정훈도 울고(2권은 정훈) 그런 둘을 보면서 저도 펑펑...흑(저는 1권 2권 동시 울음) 이래야 후회물이지! 싶을 정도로 정훈이 후회를 크게 해서 카타르시스도 느꼈습니다. 눈물 콧물 뽑으면서도 후회물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어요.

재규어처럼 날렵하고 시커먼 동물로 등장하더니, 자세히 보니 리트리버였던 정훈이도 좋고 그런 정훈에게 흔들리면서도 마음 단단히 잡아 결국 주도권을 쥐게 된 연희의 멋짐에 박수를 보냅니다. 둘 사이에서 마음 고생 많이 했지만 감초 역할 톡톡히 해준 준재의 앞날에도 사랑이 깃들길~ 장르는 달라지겠지만 준재의 사랑도 응원합니다 ㅎㅎ

처연했던 연희의 사랑과 절절한 정훈의 사랑에 폭 빠져 비록 눈은 붓고 아팠지만 마음은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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