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에스프레소 맨(Espresso Man) 1 에스프레소 맨(Espresso Man) 1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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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한 경영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GN(지엔) 한국지사! 회사를 구하기 위해 이태리에서 급하게 날아 온 지사장,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을 닮았다는 다비드 서는 바로...이태리에서 도둑키스를 하고 사라진 무례남?

로코를 추구하였으나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불시착 한 결과물 같은 느낌의 <에스프레소 맨>입니다. 일을 잘해사 붙여진 별명이라는데 무례함과 느끼함이 에스프레소 급인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례했어요 회사 직원인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도둑키스를 한 것도 그렇지만 방금 다리 들어올리는데 보라색 팬티가 젖었더라, 키스로 흥분했냐? 라니! 시국이 어느 시국인데 대놓고 성추행 발언을 하는 상사를...써놓은 지 오랜 이야기인 것일까요. 부루스타랑 이태리에서 감 잡기는 했는데(이탈리아에서 살다 온 다비드 서, 서인주도 이탈리아를 이태리라고 함;;) 구성도 그렇고 등장인물의 성격도 그렇고 갈피를 잡기 힘든 급전개도 그렇고 상당히 올드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감을 잡을 수 없는 다비드의 마음이 그렇네요. 재윤과는 눈만 맞으몀 몸을 섞으면서 헤어진 옛 연인 켈리를 당장이라도 안고 싶다고 말하고(이제보니 <악마의 연인>에 나오는 다까하시랑 비슷한 놈이네요??) 이런 놈이 뭐가 좋은지 재윤은 심하게 끌림을 느끼고, 그런 두 사람이 서로를 왜 좋아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쯤 되면 대충 넘어갈 법도 한데, 저는 아직도 국희 작가 주인공들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언젠가는 이해 가능한 주인공을 만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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