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사랑을 갈망하는 이형
야마노베 리리 지음, Ciel 그림 / 시크릿노블 / 2018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베아트릭스 자작가의 영애 블랑슈는 음침하고 어두우며 사람을 기피하는 소녀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몽포르 변경 백작가의 후계자 실뱅으로부터 청혼이 들어오고 첫날밤 확인한 남편의 얼굴은 사자의 모양에 뿔이 돋은 '악마'와 같은 모습이었는데...!

이야...! 최근에 본 TL작품 중에서 가장 스토리가 탄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리한 전개도 없고 오해가 살짝 생기긴 하지만, 이건 TL이니 감안 한다 싶고요, 다른 TL에 비하면 미약한 오해라서 없다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블랑슈와 실뱅의 만남부터 재회, 갈등 및 해결까지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이어지고 주변인물들도 각기 개성이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TL들과는 다르게 블랑슈가 소심하긴 해도 능력자라는 것도 좋았고요.

그리고 그림이 가독성에 미치는 영향을 새삼 느끼게 해준 Ciel님의 삽화!뚜둥! 블랑슈의 눈에 보인 실뱅은 <미녀와 야수>의 야수 같은 모습이지만 너무 잘생겨서 반해버리는게 이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인간 모습은 당연 눈에서 하트 뿅♥_♥ 순진한 블랑슈의 귀여움도 삽화로 아주 잘 표현해 주셨고요. TL답게 찐~한 씬도...흐뭇.

Ciel님의 삽화라서 내용이 엉망이어도 나에겐 그림이 남는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접한 책이었는데, 내용도 마음에 들어서 만족이 두 배 입니다. 삽화때문에라도 꼭 사셔야 하고요, 사고 나면 내용에 만족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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