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나의 그대는 악마 (외전 포함) (총4권/완결) - 제로노블 059
김빠 / 제로노블 / 2018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풍요로운 환경에 놓여 문화가 꽃피는 나라 콘스탄스는 갑자기 성장한 사막 유목민의 나라 니케의 침공을 받아 멸망하게 됩니다. 침략의 주역 니케의 4황자 유리는 콘스탄스의 유일한 왕위 계승자인 헤이나를 전리품으로 취하는데...
연재할 때 호불호가 극명하기 갈렸던 작품이네요. 연재본은 그냥 넘어갔으나, 정발이 되었으니 구매했습니다. 김빠님의 책인데 유리가 손도 안대고 초반을 넘겨서 좀 놀랐어요. 아무래도 노예로 취한 관계인데다 둘이 원수지간이다보니 몸정->맘정의 흔한 루트를 생각했는데 뜻밖에 마음도 서서히 열어 가는 관계라는 것은 기대 밖이라서 좋았습니다.

다만, 헤이나이 매력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금발에 녹색 눈동자의 미인이라는 것? 도도한 것도 잘 모르겠고 그냥 왕족이라서 적당히 자기 상황 파악이 잘 안되는 것 아닌가 싶고요(막말) 그렇다고 유리가 특별한 매력이 있는가 하면 그것도 조금...그랬습니다. 유리는 상황에서 유추 가능 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의외성도 없고, 그 분야(전쟁광, 집착남)에서 특출나게 기억에 남을만한 캐릭터도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는 분이다보니 글의 진행도 무난하고 이야기의 짜임도 적절하고 등장인물들도 알아서 잘 활동하였지만, 그렇기에 무난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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