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마마, 아니 되옵니다 [BL] 마마, 아니 되옵니다 1
시우린 / 시크노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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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은국의 둘째 왕자 사율은 아랫도리 간수를 안하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해서 낸 소문과 남의 창작은 느낌이 다른 법! 감히 자신의 이름을 팔아 '김 내관과 이국 왕자의 밀회'라는 책을 무려 시리즈로 낸 옆 나라 정한국의 청설모를 잡으러 친히 출동했다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청설모에게 코가 꿰고 마는데...

'정한국의 내시 김청설, 별명은 귀엽고 얼빵하다고 청설모지리.' 아...뭐라 말할 수 없이 취향인 것입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는데, 목차도 흐뭇하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이 다람쥐야!(청설모다) 다람쥐...사랑스럽습니다. 저는 보**노 보다 포로*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다람쥐를 그냥 넘기지 못하고요. 그 다람쥐가 지 무덤이 되는 것도 모르고 착착 구멍을 파서 구덩이에 들어간 다음 옴팡지게 흙 덮고 드러눕는 것이 취향이라...흑흑ㅠㅠ

아방한 내관 김청설이 이리 활약하고 저리 활약하며 청설모 매력을 뿜어내는데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비록 성 정체성을 늦게 깨우쳤지만(본인만 빼고 다 알았다), 깨우치자마자 일 치르고 그게 제 무덤이었으면 할말 다 한겁니다. 청설모를 혼내주러 왔다가 퐁당 빠져버린 아랫도리 문란한 왕자는 덤! 이제 함부로 휘두르지 못하겠지요. 이런 청설모는 다신 없을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니 청설이 친구편이 먼저 나왔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사율이 친구에게 얼마나 집적댔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작도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청설편이 개그라면 그쪽은 좀 진지할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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