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의 칠품 귀족 가문의 여식 소안은 휴양차 온천을 찾은 친척부인의 수발을 잘 들었던 공을 인정받아 만국의 수도에 놀러오게 됩니다. 예쁜 얼굴로 뭇 남성의 구애를 받으면서도 남자에겐 관심이 없던 소안이지만, 활극단의 화림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데...만국연담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제는 신분차이! 서로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예인이 귀족의 자녀를 탐하면 그 끝은 서로의 죽음 뿐임 상황에서 한 사람은 직진을, 다른 사람은 도망을 택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갠적으로 세 작품의 여주 중에서 소안이 젤 예뻐보였을 정도로 당차고 생각도 (나름)깊은아이였습니다. 자유로운 삶을 사랑하던 화림과 그런 화림을 잡아두는 풀이 되고 싶은 소안의 귀여운 계략(?)과 작은 오해가 귀여웠습니다.밀밭 작가님의 특징인건지 여주들이 한 당당 하네요. 인위적인 걸크러시보다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걸크러시가 더 와닿아서 좋았습니다.추신. 만국연담으로 검색되는 책이 왜이리 많나요ㅠㅠ 다른데다 리뷰써버렸네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