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늪에 빠진 사랑 (총2권/완결)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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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되려는 야욕에 불타는 아버지에 의해 대대로 정치인 집안의 장남 김태수 민보당 의원과 약혼하게 된 이승하는 그의 동생 재의당 의원 김태혁과 늪과 같은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엄...일단 주인공인 김태혁이 진짜 쓰레깁니다. 승하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첫사랑을 떠오르게 해서'라는 점에 1점 깎고요. 무려 예비 형수를 강간하려 한 후안무치한 놈입니다. 그래놓고 후회는 없대요. 여기에 마이너스 만 점. 거리를 두려는 승하를 스토커급으로 쫒아다니며 사랑을 강요합니다. 여기서 마이너스 만 점 추가에요.(그래도 국회의원인데 로설 주인공 되었다고 너무 일 안하는 것 아닌가요. 작가분 국회의원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라도...?)

김태혁만 쓰레기인 것도 아닙니다. 약혼자인 김태수도 못지 않은 쓰레깁니다. 약혼식에서 길에 떨어진 바나나껍질을 밟고(요즘은 후식으로 안깐 바나나를 주나보죠...?) 넘어지는 승하를 잡아주는 태혁을 본 뒤 묘한 기류를 흘리더니 태혁의 당적이동 문제를 '모성'을 통해 해결하라며 승하에게 태혁을 만나라고 강요해놓고 둘 사이를 의심해서 도청합니다.(아니 진짜 작가분 국회의원 싫어하죠, 네?) 여기서 마이너스 만 점. 그리고 예전에 사귀던 여자가 임신하니 강제로 낙태를 하게 만들고 정신병원에 감...그만하기로 합시다. 암튼 얘도 쓰레기고, 왜 설정을 의원으로 하였는지 넘나 궁금해지네요.

이승하는 전형적인 안돼돼돼돼를 선보여 절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저 같으면 시동생이 발기해서 달려들면 가운데를 불능으로 만들어줄 것 같은데 좋다고 같이 등산을 가서 거사를 치룹니다. 제정신임? 얘가 심각한 얼빠라서 자기가 당할뻔한 일을 무시하는게 아니라면, 둘 사이 일어난 감정은 도무지 납득 불가입니다.

세트 도서를 구입했지만 1권에서 주인공들에게 너무 정이 떨어져서 2권을 읽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새드앤딩 싫어하는데, 태혁과 승하가 이어지면 새드일지 헤어지면 새드일지 아리송하네요. 개인적으론 딴남자 알아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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