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빌 왕국의 공주 아일린은 여성리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나라를 떠나고 싶어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옆 제국의 오슬론 공작의 재혼 혼담이 전해지고 아일린은...너무 착하고 착해서 현실감 없는 아일린과 그런 아일린에게 폭 빠져버린 공작 레온의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본인이 만든 세계에서 내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것이 너무 좋아♥ 하는 것이 절절히 느껴졌습니다. 저도 소소한 후일담이라거나 주변인물들의 작은 에피소드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옆에 부록같이 따라다니던 시녀나 둘 사이의 아이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아주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외전에 꽉꽉 눌러담아서 넘 많이 담으신 것은 아닐까 걱정했을 정도입니다.저는 결혼한다고 서양물에서 처제 매제 형님 언니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좀 깼어요. 꼭 그렇게 가족임을.증명해야만 했었나 싶고요. 작명 에피소드도 너무...이건 이름에 집착하지 않는 서양풍이라 혼란이.(아빠 레온 아들 레이 딸 레아...-_-;)너무 착해 비현실적인 아일린과 무매력남 레온보다는 그 아이인 레이가 더 좋아서 아쉬운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