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수림(愁霖) 1 [BL] 수림(愁霖) 1
바다멍게 지음 / 시크노블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설렘이 가득 한 청소년들의 첫사랑 이야기!에서 기대할 수 있는 만족감은 모두 느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선 오해로 시작하여 결국 커플이 된 자뻑 선우현과 나무늘보 박연수의 조화가 참 좋아서 호오...그런...설마...여기서 드디어! 했는데 에? 모르는 이름이 나오다니 왜지? 하다 기억이 났습니다. 제가 단편집을 구매했다는 사실이요. 단편보다는 초 장편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실망할까 하였으나 작가님은 제가 실망할 틈을 주지 않고 숨가쁘게 몰아붙이셔서 마지막 편까지 단숨에 읽어내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편에서 제 취향 그 자체인 인물 이우재와 서동화를 만나고 격침당했습니다. 동화한테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게 도와준다고 꼬셔놓고 자기가 홀랑 잡아 먹는 완벽한 계략! 동화의 빤쮸 한 장도 소흘히 넘기지 않고 모아 두는 집착! 동화만 보면 주니어가 매번 '안녕?' 하고 인사하는 정력까지...하아... 그리고 우재의 검은 속도 모르고(사실 알고 있지만) 터벅터벅 걸어들어가서 나 잡아 드세요 하며 셀프로 선물포장까지 끝마치는 어리버리하고 귀여운 동화 커플은 진짜 너무 취향이라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애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반짝반짝 빛나도 되는건가요! 선우현과 박연수가 최애커플 찍었다가 바로 곽우진과 이우재가 호오...나쁘지 않은 걸? 싶었는데 우재랑 동화가 정점을 찍었네요. 2권엔 또 어떤 매력적인 커플이 나올지 솔직히 두려워서 책장을 못열겠어요. 이거 읽으면 다른 소설 등장인물 눈에도 안들어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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