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상콤달콤, 맛있는 사랑 1권 상콤달콤, 맛있는 사랑 1
란토파즈 / 로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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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알친구 서다윤과 윤지한은 서로 숨기는 것 없이 다 까놓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얼마나 친하냐면...빤쮸 내놓고 자는 다윤의 방에 지한이가 들어가도 부모님이 제지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너무 친해서 서로의 감정을 깨닫기 힘든 둘이었지만, 다윤의 빤쮸노출에 지한은 숨겨져 있던 욕망을 깨닫고 마는데...

어엄...20대의 사랑은 너무도 파릇해서 안 익은 대파같은 느낌이에요. 전 감정을 따라가는데 실패했습니다. 동기 예진의 꽃뱀짓이 너무 마음에 안든다며 예진에게 엿먹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다윤이(예진이가 무슨 꽃뱀짓을 했냐. 맘에 안들면 다 꽃뱀이냐) 정작 자신이 치를 떨던 예진과 마찬가지로 어.장.관.리를 하는 모습이나, 조선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 교수의 수업에 치를 떤 다윤의 남친 지한이는 성욕은 남자의 본능 운운하는 상남자 중의 상남자, 물리쳐야 할 숙적같은 존재인 것이나, 다윤이 좋다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 이시현 선배가 갑자기 진달래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가 바로 차이면서도 자신은 금사빠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이나(이 선배는 진짜 주인공 둘 이어주기만 하고 바로 쓰레기장 행이냐고) 다윤이 친구 존재감 희미한 이해민과 그 곳이 실한 남자 변성기의 애정행각이나(아 제발 이름갖고 장난질좀 그만) 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집단이 떠나는 여행 이름이 '에로호러신파 예산여행'인 것이나...무엇 하나 제 신경을 안건드리는 것이 없어 힘들었습니다. 비록 짧지 않은 분량이지만 시도 때도 없이 주변을 살피지 않고 합체해대는 20대의 정력에 찬사를 보내며 저는 정신을 수습하기 위해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오늘치 항마력을 한 작품에 다 쏟아 부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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