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오토나짱 - 리체 코믹스
우미유키 릴리 지음, 우아미 옮김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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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와는 거리감 있는 성씨-오토나(어른)-때문에 놀림받는게 싫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오토나 히로토와 그런 히로토의 든든한 친구 오사나이 마사키. 일본 특유의 이름 가지고 장난치기와 그 때문에 이름 컴플렉스 있는 주인공이 어른매력 넘치는 교생선생(어른이다) 시즈나가 히지리를 동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재 자체는 하도 우려먹어서 특별할건 없었고 전개도...천연 우케와 츤데레 세메가 만나면 오해와 삽질 그리고 마음을 깨달은 후 폴인럽의 과정은 예상 가능하고 둘의 성격도 특별할 것이 없어서 좀 심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른을 동경하던 오토나짱이 곁을 지켜 준 오사나이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함께 어른이 되기로 약속하는 것까지 완벽한 정석이었습니다. 마사키의 존재감이 공기급이어서 더 심심하고 정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오토나와 오사나이 커플 이야기에서 제일 재미있는게 히지리 선생의 정체였다는게....근데 히지리선생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요. 연작이 있는건가요. 그건 좀 궁금했네요.

두 번째 커플 또한 정석! 일 잘하는 선배와 덜렁이 후배 이야기 입니다. 이 후배는 일은 좀 하는데 덜렁거리는게 흠으로, 만능선배 카츠라기를 행복하게 해주겠다 말하면서 힘들게만 하지만 늘 완벽을 추구하는 카츠라기에겐 헛점이 있는 텐치(텐시랑 발음이 비슷해서 천사라고 놀림 받...그만해 제발ㅠㅠ)군이 천생연분입니다.

사랑은 마유키 선생의 소설을 통해 글로 배운 것이 다인 텐치군이 첫사랑에 상처 입은 마유키 선생의 마음을 녹여 결국 둘이 폴인럽 하는 과정이 또한 정석적이라 이런 전개 좋아하는 분들은 잘 맞으실 것 같았어요.

텐치군과 카츠라기 선배의 연애이야기 보다는 남자가 여자보다 연상인 커플의 이야기를 쓰는게 힘들다는 마유키 선생이나 연하의 여자아이가 어렵다느 텐치군의 반응이 흥미로웠습니다. 연하 힘드냐고...진심이냐고...니들도 연상연하 커플이라고...그건 괜찮냐고 묻고 싶었습니다.

등장 인물도 비슷하게 생겼고(특히 오토나짱이랑 텐치군은 너무 닮았...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인가요) 성격도 비슷한데다 전개마저 비슷하고 정석적이어서 참신한 맛은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느낌은 있습니다. 두 이야기 모두 오사나이와 카츠라기의 존재감이나 매력이 공기급이어서 아쉬웠네요.

* 책에는 저자가 우미유키 리리라고 되어있는데, 알라딘 서점의 저자는 우미유키 릴리로 나오네요. 어느 게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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