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01 | 302 | 303 | 304 | 30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친절한 과학책 - 과학에서 찾은 일상의 기원, 2014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동환 지음 / 꿈결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절한 과학책이라는 제목도 재밌다

친절한 과학이라~

대부분 과학이라고 하면 전문가들의 하는 학문이다 그것도 많이 어려운 학문~

학창시절 과학을 좋아는 했지만 어렵기는 어려웠다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욕심에 한달 용돈을 다 털어서 이것저것 과학잡지책을 사 보았고 그 덕분에 주변의 친구들보다 과학전반에 대한 지식도 많이 쌓았다

 

하지만 대학을 진학하면서 나의 과학에 대한 열정은 서서히 사그라들었다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그때의 열절만큼은 아니지만 가끔 읽는 과학에 대한 책들은 여전히 재밌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과학의 전반에 걸친 교양수준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준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차이가 고작 1%도 되지않는 무기질의 차이라든가 솔직히 나는 독버섯에서 독성분이 그렇게 작을 줄은 몰랐다

 

어린시절에 가끔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 가을이면 고사리나 송이버섯을 따러 산에 간적이 있다

대부분 고사리를 땄지만 송이도 하나정도는 내손으로 딴 기억이 있다

그 시절에 봤던 그 많은 버섯들은 대부분 식용이 아닌 독버섯이라고 했다

대놓고 화려한 독버섯들도 있었지만 언뜻 보기엔 느타리버섯을 닳은 것들도 괘 있었다

사람의 눈에는 그저 못먹는 버섯들이지만 자연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말에 이 당연한 것을 이제야 이해하는구나 싶었다

세계 3대 진미중 하나인 송로버섯을 찾는데 돼지가 이용된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이 암돼지의 사랑을 이용한다는 것은 첨 알았다

또한 침팬지의 대장이 무조건 힘만 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력과 암컷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도 재밌었다

 

이책에서 이미 알고 있던 사실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되고 좀 더 자세하게 알게되는 것들이 많아 읽는내내 재밌고 흥미로웠다

주재별로 짧은 단락단락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더욱 편하게 읽었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재밌는 과학상식들도 많이 알수 았어 더욱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작의 경제
조원경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고교시절 주위에서 명작이라 불리는 책들을 읽을 때  고리타분할 것 같은 명작에는 관심도 없었다

나에게는 명작 = 따분하고 어려운 두꺼운 책이라는 공식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ㅎㅎ

친한 친구가 읽고 있던 제인에어는 그저 그런 연애소설로,분노의 포도는 왠 포도가 분노??

포도농장에서 데모라도 하는 이야기인가 하고 지레짐작하고 아예 근처에도 갈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 당시엔 명작이라는 작품들은 디자인도 그다지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기에 명작이라 불리는 책들을 제대로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많이 든다

지금은 그당시에 읽지 못했던 명작들을 한권 두권 읽고 있으면서 그 당시에 읽었더라면 지금  읽는것과는 또다른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많이든다

성인이 된 지금에야 읽는 명작들은 그때와는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가 그 당시 잃지 않고 지나쳤던 명작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몇몇권은 이제는 읽어본 책이 되었지만 여전히 읽어보지 못한 책들도 있다

책은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에 스며들어있는 경제문제를 이야기해주고 있어 더욱 현실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

그저 가난한 범죄자의 이야기로 알고 있던 장방장에서 가난과 부에 대한 경제적불평등으로 사회불안이 데미안과 비슷하다는 생각으로 읽었었던 수레바퀴밑에서는 교육제도의 모순에 대해서 그리고 늘 아련하게만 기억되었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는 고용의 불안정으로 인해 가족과 사회의 문제들이 그저 명작이라는 이름아래 알려도 하지도 않았던 수많은 현실의 경제문제들을 가르쳐주었다

 

명작이라는 작품속의 주인공과 현재의 나를 별개의 존재라 여기고 그저 책속이야기로만 읽었던 작품들이 이렇게 당시의 경제문제와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저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읽을 때보다 더 깊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알고 있던 이야기는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 읽지 못했던 작품에 대해서는 사전지식으로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의 천재적인
베네딕트 웰스 지음, 염정용 옮김 / 단숨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가진 것도 이루고 싶은 꿈도 없는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주인공 프랜시스 딘~

읽으면 읽을수록 프랜시스의 인생은 정말 답이 없는 답답한 인생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딛고 일어나라고 말하기엔 소년이 처한 상활들은 희망보다는 절망이 더 잘 어울리는 삶이다

 

가난한 가정과 우울증에 걸린 엄마, 엄마와 이혼을 했지만 경제적으로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전의붓아버지와 동생 이것이 주인공이 가진 전부이다

하지만 그들과의 관계도 주인공에게 큰 의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메리칸 드림" 괘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자신만 노력하면 모든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만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사람들이 많다

그들중 몇몇은 부자가 되는 꿈을 이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인공의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어느 책에선가 돈으로 나눠지는 현대의 신분사회에서는 신분상승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테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신분 특히 경제력으로 인해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더욱 가난하게되는 신분의 세습이 더욱 짙어진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굳이 따지자면 최하층이다

가난한 집 자식으로 태어나 유일하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인 공부도 그에게는 무리고 그런 그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이 자신의 친부였을 것이다

 

엄마의 유서를 통해 자신에게 천재유전자를 줬을지도 모를 아버지를 찾아서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부는 잘하지만 소심하고 자신의 의지가 약한 부잣집 도련님이자 예비 예일대학생인 그루버와 예쁘지만 불안정한 엔메이와 함께 의붓아버지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천재적인 희망을 줄 아버지를 찾아 떠나지만 힘든 여정끝에 만난 천재적인 유전자인 제공했다는 그를 만났지만 그는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라스베가스의 도박장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50만달러라는 거금을 땄다

여기서 멈춘다면 그는 적어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에 다시 베팅을 하게된다

결국 자신이 찾아헤메던 천재적인 유전자의 존재는 아버지가 아니었던 것일까??

백인 쓰레기의 정통계승자~

자신의 선택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자신의 신분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주인공에게는 도박뿐이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남들과는 다른 특출한 재능이 없는 한은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는 거 같다

주인공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나날이 심해지는 빈부의 차와 상대적 상실감과 고착화되는 사회계급안에서 어떻게든 한계단이라도 상승해보려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도 자주 본다

예전에 로또 1등이 많이 나온다는 가게앞을 주말에 지날 일이 있었다

복권 추첨이 한시간정도 남은 시간 그 가계앞에는 많은 사람들과 정차된 차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방법은 다르지만 그가게앞에서 복권을 사고 있던 많은 사람들도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한 도박을 하는 것일 것이다

그다지 높지않은 확률에도 혹시나하는 희망을 거는 것일 것이다

마지막에 프랜시스의 공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나오지 않는다

 

[이글은 자음과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2
태원준 글.사진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봐서는 불치병이나 고난을 이겨낸 인간승리를 그린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서평단에서 이 책의 제목만을 보고 별로 읽고 싶지않아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다

그렇게 피해다니다가 괘 많은 수의 신청자들을 보고 뭔가~하고 궁금해졌다

어느날 호기심에 그냥 한번 보자하는 맘에 클릭을 했더니 ㅎㅎ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엄마와 아들의 배낭여행기라고 한다

게다가 이 책은 두번째 이야기로 유럽지역을 여행한 것이라고 한다

앞에 1권이 있다는 말에 궁금했다

서평단으로 운좋게 이 책을 받아들었지만 두번째이야기 라는 점에 신경이 쓰였다

늘 가던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들렀는데 신간코너에서 낯익은 제목이 보였다

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다~

잠시 보다가 다른 책을 빌려들고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나왔다

그리고 다음주에 갔더니 아직 이 책이 있어 빌려 왔다

서평단으로 받은 두번째 이야기를 두고 먼저 도서관에서 빌려온 첫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었다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읽었다

시작부터 읽기를 잘 한 것 같다

 

엄마의 환갑을 맞이하여 아들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그것도 배낭여행이라니 참 대단한 모자이다

첫번째 이야기가 중국과 아시아 특히 동남아 그리고 아라비아 그리고 주인공모자를 힘들게 했던 이스라엘과 이집트까지였다

이 두번째 이야기는 이집트를 출발하여 카사블랑카로 유명한 모로코공국을 시작으로 유럽을 여행한다

세계여행하면 유럽 특히 고대서양 문영의 발상지, 특히 로마제국의 유적들과 르네상스의 문화

유적들이 가득하 서유럽을 그린다

이탈리아,프랑스,영국 이 세곳은 나라전체에 다양하고 유명한 유적들이 많이 있고 특히 흔히 명품이라 블리는 브랜드들의 고향이자 이 세나라의 박물관에 세계의 유명한 유물과 미슬품들이 거의 다 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유럽을 여행한다는 설레임도 잠시 모로코에서 라마단시기에 도착하여 하루종일 굶다가 동네의 작은 가게에서 힘들게 뭔가를 먹을때면 사람들의 눈총을 받아야 했다

특이한 점은 이 유럽편에서 "카우치서퍼"를 한다는 점이다

앞서 여행한 곳들에서는 게스트하우스나 그곳의 저렴한 숙박시설을 주로 이용했다

"카우치서퍼" 쇼파를 빌려준다는 의미인데 일종의 여행자들이 그곳에 사는 가정집에서 숙박을 해결한다는 의미이다

이 "카우치서퍼"를 하면서 현지인들에게 그들의 집에 머물면서 그들에게 그곳의 다양한 체험들도 하게 된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다닌다는 점에서 많이 이들에게 호감을 받아 다양한 사람들과 또 그들의 가족 친구들을 만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던 여행지에서보다 더 많은 체험을 하고 더 즐겁게 보낸다

 

얼굴조차 모르는 첨 보는 사람들을 그것도 외국인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숙박을 제공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두 모자를 초대한 집주인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롭기도 했지만 (가난한 학생들이 모여살았던 아파트를 제외하면 ㅎㅎ)  자신의 나라에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그 마음들이 여유롭고 따뜻했다

심지어 청각장애인인 집주인도 있어서 솔직히 놀라웠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는 되도록 남들에게 숨겨야하는 것인데 그들에게는 말그대로 그저 좀 불편한 것 정도였다

카우치서퍼를 하면서 두 모자는 특히 언어도 통하지 않은 엄마는 아들보다 더 그들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은 통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북유럽의 고물가에 시달리기도 하고 자금이 떨어져서 엄마가 고대하던 서유럽을 가지 못할 위기에도 처하지만 누나의 자금지원으로 서유럽도 마저 여행한다

에펠탑도 보고, 루브르 미술관에 모나리자를 진품으로 보기도 한다

프랑스의 미술관을 비롯한 유적들은 일요일에는 무료라고 한다

역시 문화선진국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부러웠다  

입장료도 만만치 않은 배낭여행자에게 다행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지하철에서 벌금을 내기도 하지만 300일에 가까운 세계여행은 영국을 종착점으로 끝을 맺는다

 

여행지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에게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식사와 체험들을 선물받는 것도 좋았지만 늘 마지막에 엄마가 자신들을 초대해준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비빔밥을 대접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보였다

40명에 달하는 카우치서퍼들을 만나고 그들의 가족과 그들의 친구들과도 친구가 되는 모습을 읽으면서 여행은 그곳의 멋진 풍경이나 유적들을 보는 것도 있겠지만 그곳의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는 거이야말로 가장 멋진 여행이 아닌가 싶었다

나중에 한국에 놀려온 친구들도 있어 더욱 보기가 좋았다

아들이 엄마에게 선물한 것은 셰계여행에서 본 많은 것들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아들과 함께한 추억과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그리고 내일에 대한 기대일거라 생각된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도, 바람도 그릴 수 있다면 - 만화와 사진으로 풀어낸 인도여행 이야기, 인도 여행법
박혜경 지음 / 에디터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그렇지만 인도는 이 세상에 속해있지만 이 세상과는 다른 뭔가가 있을거라 기대하게 만드는 나라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도여행기이다

다른 아니 지금까지 괘 많은 여행기를 특히 인도여행기라면 제일 먼저 손이 갔다

가고 싶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향한 안따까움과 작가도 말하지만 실제의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것과는 상관없는 그저 내가 보고 싶었던 이미지만을 그려 그리워했었다

내가 접했던 인도여행기중에 가장 기억에 대문호 헤르만 헷세의 인도여행기였다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책증에서 그가 쓴 시를 읽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대문호의 눈에 비친 인도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가 인도의 여인을 민난 후 지은 시는 아직도 어럼풋이 기억난다

 

인도는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이다

하지만 책속에 저자도 말하듯이 치안이나 위생등 지금의 우리의 눈으로 보면 괘나 위험한 곳이다

이 위험한 곳을 왜 굳이 떠나려하냐며 인도여행을 시작하려는 저자도 많이 듣는다

아라비아 숫자라고 불리는 숫자는 아라비아가 인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나 역시도 몇년전에 책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되었다

19단까지 외우는 인도의 구구단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그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안고 떠나는 여행을 많은 위험을 동반한다

저자도 순간순간 많은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현지인과의 만남에서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일러스트작가답게 책은 인도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밌고 알기쉬운 그림으로 알려준다

황금사원은 외국인 내국인 구분하지 않고 모든이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은 괘나 솔깃했다

종교와 문화 그곳에 사는 여러 사람들의 생활을 읽고 보면서 어느나라 특히 가난한 나라일수록 빈부격차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가장인상에 남는 것은 도비가트였다

불가측천민이라는 카스트제도내의 계급속에서 최하층민에 속하는 이들이 빨래를 하면서 하루종일 물에 손과 발을 담근채 일하는 모습은 많은 다큐멘터리프로를 통해서 봤었다

인도의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서로의 인생이 맞물린 사람들. 나는 뭄바이에 오고 나서야 소년의 눈에 가득했던 체념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페이지 247:

법적으로는 카스트제도는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법보다 더 무서운 종교가 지내해왔고 지금도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서 인도에서 빨래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최하층계급인 도비왈라 소년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묻는 것은 참으로 이기적인 질문이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이가 보기엔 그저 타고난 운명에 자신을 맡긴채 답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가 본 세상이 그게 전부라면 말이 달라지고 작가의 말대로 우리의 잣대로 그를, 그가 살고있는 인생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사자한왕이 아름다운 아내가 죽자 무덤으로 지은 타지마할~

사실은 이 타지마할른 왕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권세를 보이고 싶어했던 왕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타지마할과 마주보는 곳에 자신을 위한 무덤을 지었지만 결국 아들에 의해 그곳에 갖힌채 죽음을 맞이한 이 위대한 무덤의 건물주를 이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글도 글이지만 인도의 의복이나 기타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작가의 일러스트를 통해 재밌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인종이나 인종에 따른 문화,다양한 종교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여행자들에게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다 그런 것이 아닐 까 생각했다

 

너무나 많은 문화적 체험과 유적들이 있는 나라 인도에 대한 동경을 거두기엔 무리다  

특히 티비나 책속 사진들을 통해서 인도 특히 바라나시의 갠지스강가에서의 노을은 늘 이상향처럼 언젠가는 꼭 한번은 보고싶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많은 인도여행기를 접할수록 환상을 점점 깨어져간다  

생과 사가 공존하는 바라나시는 이제 많은 여행객들과 그 여행객들을 노리는 수많은 범죄를 이제 바라나시는 나에게 있어 생과사가 공존하는 철학적인 사고에 잠길 수 있는 이상향이 아나리 여행객과 그 여행객을 노리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조금은 무서운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마음속에 어디선가 바라나시의 갠지스강가에서 노을을 보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남아있으니 참 묘하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01 | 302 | 303 | 304 | 30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