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는 초보자가 미국 주식으로 수익 내는 49가지 방법 - 꼭 필요한 지식만으로 꽉 채운 가장 쉽고 실용적인 미국 주식 투자 입문서
목남브로(김호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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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도 석 달이 다 되어간다.
보통은 임기 초기의 어수선함은 가라앉을 시간이 지나도 벌써 지났을텐테 '세계의 재앙신' 트럼프는 그 이름값을 하느라 여전히 여념이 없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자신도 호감을 느끼는 이상적이 지도자인 김정은, 푸틴을 제외한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자들을 모두 적으로 돌릴 셈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

오늘도 미국 주식 시장은 급하락을 하며 온 세계를 긴장으로 몰아세운다.
벌써 며칠 아니 몇 주째 이 모양이다.
경제 방송의 주식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미국 주식 시장을 망치고 있다고 한탄을 하고 이제 미국 주식 시장보다 한국 주식 시장이 더 나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세계의 주식 시장에서 미국 주식 시장을 죽는데 다른 나라 주식 시장이 살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저자는 이런 어리석은 질문에 확실히 답을 해주고 있는 거 같다.

세계의 금융의 중심은 뉴욕이고 미국 주식 시장은 단일 나라 주식 시장이 세계 주식의 70%의 비중을 차지하니 그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예전이었다면 외국 주식을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고 두려운 일이겠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주식투자도 해외 주식투자, 특히 미국 주식 투자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었다.
테슬라부터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상승하는 주요 종목들 중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들이 많은 수익을 내기도 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한 사람보다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한 서학 개미들이 그동안 좋은 성과를 낸 것도 대한민국 주식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더욱 몰리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남들이 다 하니까 불안한 마음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긴 하지만 가장 안전하다는 시장 지수 ETF나 반도체 ETF, 단일 종목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유명 주식을 따라 사긴 하지만 원하는 만큼 수익을 내지는 못했을 것이다.

트럼프 한마디 한마디에 휘청하고 뻑하면 '트럼프 리스크'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요즘이기에 더더욱 미국 주식에 대해 제대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막함과 막연함이 뒤섞인데가 이미 성장세가 다 끝난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까지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단순하게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가 아니라 왜 투자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는 것부터 조금씩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

주식 시장에서 늦은 때는 없다.
특히 스스로에게 맞는 투자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기에 미국 주식에 한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주식투자 전체를 다시 제대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유용한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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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미나토 쇼 지음, 황누리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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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백식'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걸린 시한부 병의 이름이다.

백 끼 정도 식사를 먹으며 몇 가지의 주의사항만 지키면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지내다가 잠을 자듯이 수명을 다해 죽는 병이라고 한다.

계산하면 남은 수명이 한 달 정도인 급성 시한부인 셈이다.

생각해 보면 이런 유의 일본 소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괘나 신비하고 낭만적인 병들이 자주 등장하는 거 같다.

병에 걸린지 한 달 만에 죽는 괘나 안타까운 병이라고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런 죽음은 누구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죽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호상' 그 자체인 축복받은 병인 셈이다.

나 역시도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이 여병백식이라는 병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거 같다.

한 달이라는 시간 안에 죽음을 대비하며 삶을 정리하기 위해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을 다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부지런히 뛰어다니면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스노보드 선수로 활동하던 토오야는 경기 중에 사고를 당해서 크게 다친다.

외국의 낯선 땅에서 점프 후 추락. 흰 눈 위에 자신이 흘린 피로 주변이 붉게 물든 그 기억과 숨이 멎는 고통과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아픔. 무엇보다 바로 코앞에 다가온 듯한 죽음의 공포는 상처가 낫고 재활치료까지 끝났지만 여전히 토오야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에 참가해도 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지만 복귀 경기를 하던 중 그는 자신이 더 이상 예전처럼 높이 뛰어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경기장에서 도망치듯 떠난다.

이란성 쌍둥이 동생 유키토와 함께 겨울 스프츠의 열혈 팬인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어린 시절부터 스노보드를 배웠고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인 유키토를 보며 묵묵히 연습을 한 결과 유키토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프로 선수가 되었다.

자신보다 뛰어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의 곁에서 지켜보는 고통을 어린 시절부터 겪었기에 그는 누구보다 노력을 하며 그 시절을 견뎌냈고 노력은 드디어 결과를 맺어갔다.

하지만 한순간의 사고로 그의 지난 노력은 엄청난 먹성을 제외하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리이의 블로그'

우연히 발견한 맛집 블로그.

운동 외에 아무것도 모르는 토오야에게 운동을 생각하지 않는 시간은 모두 시간 낭비였지만 이제는 먹는 것만이 유일한 기쁨이 되어준다.

리이의 블로그를 보고 우연히 간 맛집에서 혼자서도 유난히 맛있게 먹는 예쁜 또래 여자를 발견한다.

자신과는 달리 너무나 맛있게 먹는 그녀를 보니 그녀가 다 먹고 난 뒤에 마지막 멘트가 리이의 블로그 속에서 작성자가 항상 하는 마지막 굴과 같아 눈길을 끌었다.

"아~ 맛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설마~~ 그냥 우연이겠지~

가게를 나와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 토오야에게 그녀가 다가온다.

나름 알려진 스포츠 선수지만 지금은 그저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대느라 외모도 제대로 케어하지 못했는데 설마 헌팅인가 했지만 그녀의 제안은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자신이 여명백식이라는 병에 걸렸고 남은 식사를 함께 할 사람으로 토오야가 해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눈앞에 그녀가 자신을 이곳으로 안내한 '리이의 블로그'의 리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차피 훈련도 시합도 빠진 마당에 하는 마음으로 그녀의 제안을 승낙한다.

21살인 토오야보다 1살이 많다는 리이는 환자라는 그것도 남은 수명이 겨우 한 달 남짓의 시한부 환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고 활달했다.

무엇보다 토오야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있기에 토오야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쓸데없는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고 리이는 백수라는 토오야의 이야기를 믿는 듯하고 따로 계획도 없었기에 리이의 남은 맛집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다.

분명 시한부의 끔찍한 병에 걸렸다고 했는데 여행 내내 옆에서 보는 리이는 정말 환자가 맞나 싶다.

거짓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옆에서 맛있게 밥을 먹는 리이를 보면서 그녀의 말이 거짓말이길 바라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리이의 부탁으로 병원에 함께 간 날 리이의 주치의를 만나 리이의 남은 날이 길지 않다는 것을 다시 재확인하게 된다.

리이가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는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토오야에게 리이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까지 받았다.

두 사람의 맛집 여행을 하던 중 토오야의 훈련 장소이기도 했던 스키장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토오야를 알아본 사람들로 인해 리이는 토오야가 유명 스노보드 선수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것도 알게 된다.

토오야가 자신에게 다정하거나 멋있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곤란한 표정으로 토오야를 바라보던 리이는 토오야의 본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다.

스키장에서 리이는 의사가 말했던 발작을 일으키고 그제서야 리이가 죽음을 앞둔 사람이었다는 것,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낀다.

겨우 통증을 이겨내고 깨어난 리이는 높은 곳에서 선보이는 기술을 보여달라고 하고 리이를 위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자신의 스노보드를 들고나가 멋지게 성공한다.

원래의 자신의 기록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해냈다는 기쁨과 선수 무라사키 토야의 승부욕이 생각났다.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리이의 남은 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함께 할 날은 길지 않다.

리이의 진짜 남자 친구가 되어 리이의 친구들을 만나고 리이의 부모님을 만나 리이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기로 한다.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토오야의 사고와 리이의 발병.

그리고 한 달 남짓의 짧은 그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모두 이 단어 하나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서명이기도 한 '네가 유성처럼 스러지는 것을 지켜볼 운명이었다.' 는 토오야의 운명을 한 줄로 표현한 것이었다.

겨우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함께 했던 토오야와 리이.

서로에게 필요했던 만남.

처음 만났을 때는 알지 못했지만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고, 서로에게 사랑을 주고받았으며, 서로에게 필요했던 용기를 줄 수 있었던 두 사람은 어쩌면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연인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서로에게 실망할 시간조차 없었기에 토오야에게 리이는 '그리움'만으로 남은 가장 완벽한 연인으로 남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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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석의 주도주·성장주 투자법
한옥석 지음 / 미래지식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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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제 방송에서 몇 번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투자 전문가이다.

바로 얼굴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하신 분인데 한 번도 저서를 찾아서 읽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것이 스스로도 조금 의외인 거 같다.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주식 시장을 지키며 전문가를 위한 강의도 하고, 일반인 투자자를 위한 방송도 하시는 분이다.

긴 시간 주식 시장에 남아있는 것이야말로 저자가 뛰어난 투자자라는 증거일 것이다.


트럼프의 미친 관세정책들로 인해 세계 경제와 정치 상항까지 우왕좌왕하며 정신이 없이 휘청이며 2025년이 흘러가고 있다.

이런 주변 사정으로 인해 주식 시장은 매일매일 급등락을 오락가락하며 그렇지 않아도 정신이 없는 대한민국의 투자자들의 정신을 완전히 빼놓는 거 같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주도주와 성장주에 투자하며 꾸준히 이익을 얻어내는 진짜 주식의 위너들이 있다.


저자 또한 이런 부류에 속하는 부럽기 그지없는 능력자임을 이 책에서 여실히 드러낸다.

주식에서 수익을 얻는 방법은 '저가에 매수하여 고가에 매도한다' 가장 명료하고 간단한 방법이다.

하지만 고가에 매도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 시장이 원하고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를 잘 선택해야 한다.

또 지금의 조선업이나 방산업처럼 시대의 흐름을 타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산업에 종사하며 적절한 수익을 내며 안전한 재무제표를 유지하고 있는 우량 기업을 선택하여 만일에 하나라도 있을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주식투자 관련 책을 공부하다 보면 늘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100권도 넘는 책을 읽다 보니 첫머리만 봐도 내용이 술술 나오지만 지식으로 아는 것과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당장의 이익이 달린 지금의 주도주와 성장주를 찾아내어 제대로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눈앞의 이익에 눈이 먼 개미처럼 위험한 줄 알면서 굳이 뛰어들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매일매일 수많은 정치적 경제적 변수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시장을 이해하고 주도주를 판단하며, 최적의 타이밍을 선택하는 방법들을 새삼 다시 읽으면서 복습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이지만 저자의 설명으로 읽으니 조금 더 잘 이해가 되는 거 같았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6장의 포트폴리오 운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부터 지금의 시장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긴 시간 저자가 겪었던 시장에서 얻어낸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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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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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진 양장본의 우아한 책이 눈앞에 있다.

필사 노트이니 책의 왼쪽 페이지의 명문장들을 오른쪽의 텅 빈 페이지에 채워 넣는다.

하지만 한두 페이지를 채우니 문득 이 근사한 책에 그다지 예쁘지 않은 내 글씨를 채워 넣는다는 것이 책에게 미안해지는 거 같다.

지금까지 쓴 것은 하는 수 없으니 다음 글부터는 그냥 늘 쓰던 노트에 책의 내용을 필사하기로 한다.

일단 마음이 편하다.

책보다는 글씨를 쓰기도 편하고

평소에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공부할 때면 줄을 긋거나 하지 못하니 이렇게 노트에 중요 내용은 필기를 해서 나름 필사에 익숙한 셈이다.

책은 1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 1의 '좀 더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을 시작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도 좋지만 목록을 보고 지금 나에게 필요하고 끌리는 파트부터 시작해도 좋은 거 같다.

나는 1장을 2장을 끝낸 후 바로 13파트로 넘어갔다.

파트 13의 '돈의 사이클을 만들어 내는 부자들의 비밀'부분은 즐겨 읽는 경제 경영에 대한 명문장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책들 중 많은 책들이 내가 이미 읽은 책이기에 책을 읽으면서 내심 뿌듯해하기도 했다.

이 책에 있는 문장들도 이미 그 책을 읽으면서 줄을 긋거나 따로 적어놓은 노트에 이미 있는 문장들도 괘 많이 스스로의 책 읽기 능력을 검증받은 듯한 기분도 들었다.

읽지 않은 책들은 이 책에 실린 문장들을 보니 그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필사를 위한 책이지만 이 책 자체가 좋은 책을 찾을 수 있는 가이드 북인 셈이다.

스스로에게도,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괘나 근사한 선물로 줄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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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해커스 투자자산운용사 최종 실전모의고사 5회분 [+합격 시크릿북 3종] - 2025년 기본서 개정사항 및 1월 시험 반영ㅣ무료 바로 채점 및 성적 분석 서비스ㅣ본 교재 인강
해커스 금융아카데미 지음 / 해커스금융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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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이런저런 금융 관련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금융이라고는 기본의 기본 지식 정도만 알고 있었던 예전에 비교하면 많이 안다고 생각되지만 스스로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

금융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니 '투자자산운용사'라는 자격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약 1년 전에 호기심에 '증권투자대행인'이라는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금융 시험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 보았다.

지난 몇 년간 금융, 투자, 경제 관련 책들을 나름 열심히 읽었고

경제 방송도 시간이 날 때마다 열심히 들으며 부족했던 지식을 쌓기에 급급했다.

실전투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에서 시작했던 공부였지만 실전투자에서 도움이 되기에 공부가 아직 많이 부족했던 것인지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그래도 금융 공부 자체는 재밌었다.

'투자자산운용사'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공자도 아닌 일반인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막연하게 어려운 시험이라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하지만 막상 실전모의고사의 문제들을 풀어보니 그동안의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그라지는 거 같았다.

5부로 나누어진 실전 모의고사 문제집을 한 부씩 챙겨서 도서관으로 가서 풀어 보았다.

지금까지 금융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줄을 긋고 노트에 필기했던 부분들이 문제로 만날 때는 지금까지 그래도 금융 공부를 제대로 했구나 싶은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

당장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획득하기엔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느 정도 문제를 풀어가는 스스로가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해설집을 보면서 틀린 문제들을 체크하고 왜 틀렸는지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었다.

그동안 경제 관련 책과 경제 방송을 통해서 공부했던 것들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공부했던 지난날들의 축적분이 얼마나 쌓였는지 앞으로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번 모의고사와 시크릿북들에 실린 문제들을 풀면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평소에도 이런저런 시험 문제들을 푸는 것을 좋아해서 일본어 능력 시험이나 중국어 능력 시험 등의 모의고사 문제집을 심심풀이로 풀곤 했다.

기왕에 시작한 금융 공부이니 가능하다면 이 투자자산운용사도 획득하면 좋을 거 같다.

당장은 공부가 많이 부족해서 힘들겠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주고 문제집도 풀면서 조금씩이라도 준비해둔다면 언젠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저 묵묵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이렇게 문제들을 풀면서 스스로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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