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천재적인
베네딕트 웰스 지음, 염정용 옮김 / 단숨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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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진 것도 이루고 싶은 꿈도 없는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주인공 프랜시스 딘~

읽으면 읽을수록 프랜시스의 인생은 정말 답이 없는 답답한 인생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딛고 일어나라고 말하기엔 소년이 처한 상활들은 희망보다는 절망이 더 잘 어울리는 삶이다

 

가난한 가정과 우울증에 걸린 엄마, 엄마와 이혼을 했지만 경제적으로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전의붓아버지와 동생 이것이 주인공이 가진 전부이다

하지만 그들과의 관계도 주인공에게 큰 의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메리칸 드림" 괘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자신만 노력하면 모든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만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사람들이 많다

그들중 몇몇은 부자가 되는 꿈을 이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인공의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어느 책에선가 돈으로 나눠지는 현대의 신분사회에서는 신분상승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테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신분 특히 경제력으로 인해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이는 더욱 가난하게되는 신분의 세습이 더욱 짙어진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굳이 따지자면 최하층이다

가난한 집 자식으로 태어나 유일하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인 공부도 그에게는 무리고 그런 그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이 자신의 친부였을 것이다

 

엄마의 유서를 통해 자신에게 천재유전자를 줬을지도 모를 아버지를 찾아서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부는 잘하지만 소심하고 자신의 의지가 약한 부잣집 도련님이자 예비 예일대학생인 그루버와 예쁘지만 불안정한 엔메이와 함께 의붓아버지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천재적인 희망을 줄 아버지를 찾아 떠나지만 힘든 여정끝에 만난 천재적인 유전자인 제공했다는 그를 만났지만 그는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라스베가스의 도박장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50만달러라는 거금을 땄다

여기서 멈춘다면 그는 적어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에 다시 베팅을 하게된다

결국 자신이 찾아헤메던 천재적인 유전자의 존재는 아버지가 아니었던 것일까??

백인 쓰레기의 정통계승자~

자신의 선택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자신의 신분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주인공에게는 도박뿐이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남들과는 다른 특출한 재능이 없는 한은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는 거 같다

주인공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나날이 심해지는 빈부의 차와 상대적 상실감과 고착화되는 사회계급안에서 어떻게든 한계단이라도 상승해보려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변에서도 자주 본다

예전에 로또 1등이 많이 나온다는 가게앞을 주말에 지날 일이 있었다

복권 추첨이 한시간정도 남은 시간 그 가계앞에는 많은 사람들과 정차된 차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방법은 다르지만 그가게앞에서 복권을 사고 있던 많은 사람들도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한 도박을 하는 것일 것이다

그다지 높지않은 확률에도 혹시나하는 희망을 거는 것일 것이다

마지막에 프랜시스의 공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나오지 않는다

 

[이글은 자음과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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