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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2
태원준 글.사진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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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불치병이나 고난을 이겨낸 인간승리를 그린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서평단에서 이 책의 제목만을 보고 별로 읽고 싶지않아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다

그렇게 피해다니다가 괘 많은 수의 신청자들을 보고 뭔가~하고 궁금해졌다

어느날 호기심에 그냥 한번 보자하는 맘에 클릭을 했더니 ㅎㅎ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엄마와 아들의 배낭여행기라고 한다

게다가 이 책은 두번째 이야기로 유럽지역을 여행한 것이라고 한다

앞에 1권이 있다는 말에 궁금했다

서평단으로 운좋게 이 책을 받아들었지만 두번째이야기 라는 점에 신경이 쓰였다

늘 가던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들렀는데 신간코너에서 낯익은 제목이 보였다

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다~

잠시 보다가 다른 책을 빌려들고 다음주를 기약하면서 나왔다

그리고 다음주에 갔더니 아직 이 책이 있어 빌려 왔다

서평단으로 받은 두번째 이야기를 두고 먼저 도서관에서 빌려온 첫번째 이야기를 먼저 읽었다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읽었다

시작부터 읽기를 잘 한 것 같다

 

엄마의 환갑을 맞이하여 아들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그것도 배낭여행이라니 참 대단한 모자이다

첫번째 이야기가 중국과 아시아 특히 동남아 그리고 아라비아 그리고 주인공모자를 힘들게 했던 이스라엘과 이집트까지였다

이 두번째 이야기는 이집트를 출발하여 카사블랑카로 유명한 모로코공국을 시작으로 유럽을 여행한다

세계여행하면 유럽 특히 고대서양 문영의 발상지, 특히 로마제국의 유적들과 르네상스의 문화

유적들이 가득하 서유럽을 그린다

이탈리아,프랑스,영국 이 세곳은 나라전체에 다양하고 유명한 유적들이 많이 있고 특히 흔히 명품이라 블리는 브랜드들의 고향이자 이 세나라의 박물관에 세계의 유명한 유물과 미슬품들이 거의 다 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유럽을 여행한다는 설레임도 잠시 모로코에서 라마단시기에 도착하여 하루종일 굶다가 동네의 작은 가게에서 힘들게 뭔가를 먹을때면 사람들의 눈총을 받아야 했다

특이한 점은 이 유럽편에서 "카우치서퍼"를 한다는 점이다

앞서 여행한 곳들에서는 게스트하우스나 그곳의 저렴한 숙박시설을 주로 이용했다

"카우치서퍼" 쇼파를 빌려준다는 의미인데 일종의 여행자들이 그곳에 사는 가정집에서 숙박을 해결한다는 의미이다

이 "카우치서퍼"를 하면서 현지인들에게 그들의 집에 머물면서 그들에게 그곳의 다양한 체험들도 하게 된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다닌다는 점에서 많이 이들에게 호감을 받아 다양한 사람들과 또 그들의 가족 친구들을 만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던 여행지에서보다 더 많은 체험을 하고 더 즐겁게 보낸다

 

얼굴조차 모르는 첨 보는 사람들을 그것도 외국인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숙박을 제공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두 모자를 초대한 집주인들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유롭기도 했지만 (가난한 학생들이 모여살았던 아파트를 제외하면 ㅎㅎ)  자신의 나라에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는 그 마음들이 여유롭고 따뜻했다

심지어 청각장애인인 집주인도 있어서 솔직히 놀라웠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애는 되도록 남들에게 숨겨야하는 것인데 그들에게는 말그대로 그저 좀 불편한 것 정도였다

카우치서퍼를 하면서 두 모자는 특히 언어도 통하지 않은 엄마는 아들보다 더 그들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은 통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북유럽의 고물가에 시달리기도 하고 자금이 떨어져서 엄마가 고대하던 서유럽을 가지 못할 위기에도 처하지만 누나의 자금지원으로 서유럽도 마저 여행한다

에펠탑도 보고, 루브르 미술관에 모나리자를 진품으로 보기도 한다

프랑스의 미술관을 비롯한 유적들은 일요일에는 무료라고 한다

역시 문화선진국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부러웠다  

입장료도 만만치 않은 배낭여행자에게 다행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지하철에서 벌금을 내기도 하지만 300일에 가까운 세계여행은 영국을 종착점으로 끝을 맺는다

 

여행지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에게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식사와 체험들을 선물받는 것도 좋았지만 늘 마지막에 엄마가 자신들을 초대해준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비빔밥을 대접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보였다

40명에 달하는 카우치서퍼들을 만나고 그들의 가족과 그들의 친구들과도 친구가 되는 모습을 읽으면서 여행은 그곳의 멋진 풍경이나 유적들을 보는 것도 있겠지만 그곳의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는 거이야말로 가장 멋진 여행이 아닌가 싶었다

나중에 한국에 놀려온 친구들도 있어 더욱 보기가 좋았다

아들이 엄마에게 선물한 것은 셰계여행에서 본 많은 것들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아들과 함께한 추억과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그리고 내일에 대한 기대일거라 생각된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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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바람도 그릴 수 있다면 - 만화와 사진으로 풀어낸 인도여행 이야기, 인도 여행법
박혜경 지음 / 에디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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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인도는 이 세상에 속해있지만 이 세상과는 다른 뭔가가 있을거라 기대하게 만드는 나라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도여행기이다

다른 아니 지금까지 괘 많은 여행기를 특히 인도여행기라면 제일 먼저 손이 갔다

가고 싶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곳을 향한 안따까움과 작가도 말하지만 실제의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것과는 상관없는 그저 내가 보고 싶었던 이미지만을 그려 그리워했었다

내가 접했던 인도여행기중에 가장 기억에 대문호 헤르만 헷세의 인도여행기였다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책증에서 그가 쓴 시를 읽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대문호의 눈에 비친 인도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이젠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가 인도의 여인을 민난 후 지은 시는 아직도 어럼풋이 기억난다

 

인도는 여행자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행지이다

하지만 책속에 저자도 말하듯이 치안이나 위생등 지금의 우리의 눈으로 보면 괘나 위험한 곳이다

이 위험한 곳을 왜 굳이 떠나려하냐며 인도여행을 시작하려는 저자도 많이 듣는다

아라비아 숫자라고 불리는 숫자는 아라비아가 인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나 역시도 몇년전에 책을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되었다

19단까지 외우는 인도의 구구단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그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안고 떠나는 여행을 많은 위험을 동반한다

저자도 순간순간 많은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현지인과의 만남에서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일러스트작가답게 책은 인도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밌고 알기쉬운 그림으로 알려준다

황금사원은 외국인 내국인 구분하지 않고 모든이에게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은 괘나 솔깃했다

종교와 문화 그곳에 사는 여러 사람들의 생활을 읽고 보면서 어느나라 특히 가난한 나라일수록 빈부격차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가장인상에 남는 것은 도비가트였다

불가측천민이라는 카스트제도내의 계급속에서 최하층민에 속하는 이들이 빨래를 하면서 하루종일 물에 손과 발을 담근채 일하는 모습은 많은 다큐멘터리프로를 통해서 봤었다

인도의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서로의 인생이 맞물린 사람들. 나는 뭄바이에 오고 나서야 소년의 눈에 가득했던 체념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페이지 247:

법적으로는 카스트제도는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법보다 더 무서운 종교가 지내해왔고 지금도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서 인도에서 빨래를 생업으로 살아가는 최하층계급인 도비왈라 소년에게 왜 그렇게 사느냐고 묻는 것은 참으로 이기적인 질문이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이가 보기엔 그저 타고난 운명에 자신을 맡긴채 답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가 본 세상이 그게 전부라면 말이 달라지고 작가의 말대로 우리의 잣대로 그를, 그가 살고있는 인생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사자한왕이 아름다운 아내가 죽자 무덤으로 지은 타지마할~

사실은 이 타지마할른 왕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권세를 보이고 싶어했던 왕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타지마할과 마주보는 곳에 자신을 위한 무덤을 지었지만 결국 아들에 의해 그곳에 갖힌채 죽음을 맞이한 이 위대한 무덤의 건물주를 이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글도 글이지만 인도의 의복이나 기타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작가의 일러스트를 통해 재밌게 알 수 있어 좋았다

인종이나 인종에 따른 문화,다양한 종교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여행자들에게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다 그런 것이 아닐 까 생각했다

 

너무나 많은 문화적 체험과 유적들이 있는 나라 인도에 대한 동경을 거두기엔 무리다  

특히 티비나 책속 사진들을 통해서 인도 특히 바라나시의 갠지스강가에서의 노을은 늘 이상향처럼 언젠가는 꼭 한번은 보고싶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그렇지만 많은 인도여행기를 접할수록 환상을 점점 깨어져간다  

생과 사가 공존하는 바라나시는 이제 많은 여행객들과 그 여행객들을 노리는 수많은 범죄를 이제 바라나시는 나에게 있어 생과사가 공존하는 철학적인 사고에 잠길 수 있는 이상향이 아나리 여행객과 그 여행객을 노리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조금은 무서운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마음속에 어디선가 바라나시의 갠지스강가에서 노을을 보고 싶은 생각이 아직도 남아있으니 참 묘하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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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 미친 척 500일간 세계를 누비다! 시리즈 1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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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북카페의 서평단모집에 한 책제목이 눈에 띄었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제목만을 보고 소설이나 병에 걸린 특히 요즘 많은 암에 걸린 사람의 투병기가인가 하는 생각에 솔직히 읽고싶지 않았다

결국은 해피엔딩이라니 병을 이겨내기는 한 거 같은데 이런 류는 대부분 최류성이라 솔직히 딱 질색이다

제목만 보고 그렇게 넘어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신청하길래 뭔가하는 호기심에 클릭을 해봤다

그런데 책의 상세내용을 보니 내가 예상했던 것은 완전히 오판이었다

어이없게도 이 책은 여행기였다 그것도 유럽여행기~~

망설일것도 없이 바로 신청을 했고 어머어마한 경쟁률을 헤치고 운좋게 당첨이 되었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이 책이 두번째 책이라고 한다

바로 이 책이었다

혹시나하는 맘에 도서관으로 갔더니 신간코너에 이 책이 있었다

럭키~~

어차피 여행기니 두번째 책을 먼저봐도 큰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차례대로 읽고 싶었다

서평단으로 받은 두번째 책을 두고 이 첫번째 책을 일단 읽기 시작했다  

 

60세 어머니와 30세 아들의 묘하다면 묘하고 따뜻하게 본다면 한없이 따뜻한 이 커플의 세계여행기이다

어머니의 환갑선물로 아들과 딸이 자금으로 모으고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하는 것은 그렇게 드문일이 아니지만 이 여행은 세계를 다 돌아보는 배낭여행이라는 것이다

30세의 아들이야 뭐 배낭여행이라는 것은 크게 이상할 것 없어 보이지만 어머니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신기할 정도로 드문일일 것이다

두사람이 여행도중에 만나는 사람들중에 많은 이들도 그들에게 묻는다

왜 엄마와 같이 여행하냐??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인데 함께 여행하는 것은 이상해보이는 조합임은 세상의 모든 시선으로 확인되나보다

 

책을 읽으면서 참 부러웠다

아마 누구나 그렇게 생각될 것이다

물른 요즘은 돈과 시간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세계여행이다 

하지만 이 책에 실려있는 여행은 돈과 시간만으로는 할 수 없는 여행이었다

솔직히 아들도 대단했지만 이 여행을 선물로 받아들여주는 어머니도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이런 여행을 제안하면 쓸데없는 짓 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하실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어머니는 여행을 위해 하시던 가계도 파시고 자신의 딸과 아들이 선물하는 이 배낭여행을 떠나신다

책을 보다보면 이 아들과 딸은 언뜻봐도 경제력도 있고 능력도 있어 보였다

특히 저자는 혼자서도 괘 많은 여행을 다닌 배테랑이다

인천공항이 아닌 인천항에서 배를 티고 중국으로 떠나는 일정에서 시작되는 이 여행에서 우리가 흔히 해외여행이라면 비행기를 타고떠난다는 것은 한참이나 찾아볼 수 없다

배를 시작으로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중국을 돌고 동남아시아의 섬들을 여행하기 전까지는 비행기는 등장하기 않는다

 

1년에 가까운 여정이고 60세의 어머니에게 이 배낭여행은 힘겨운 일일것이다

아들의 걱정에 비해 저자의 어머니는 시간이 지남에 따로 여행을 진정으로 즐기시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셨고 행복해하신다

아들보다 적극적으로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시는 것 같은 모습을 읽으면서 마음속깊은 곳에서 이 어머니가 그리고 그녀의 다정한 아들이 멋지게 보였다

 

자녀들에게 공부보다 봉사활동을 강조하셨다는 이 깡마른 어머니는 역시 깡마른 아들을 의지삼아 서로에게 의지하며 여행을 해나간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만난 딸과의 재회장면도 한없이 따쓰했다

아마도 많은 자녀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가 불효자라는 자책감을 느낄 것이다

어머니라는 이름안에서 너무 오랫동안 자신을 희생하시며 사셨던 분이 여행중에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미니의 말중에 "내일이 기대되는 것은 첨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없이 살아온 어머니의 이 말은 저자도 글을 읽은 많은 자식들에게도 아픈 말이다

여행중의 많은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웃기기도 하고 카이로의 호객꾼이나 이스라엘에서는 무섭기도 했지만 여행중에 그들이 만난 사람들과의 따뜻한 이야기들은 행복함마저 느껴졌다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하거나 의외의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등 여행중에는 일어나는 크고 작은 에피소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있어 이 책을 가이드삼아 여행을 계획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물른 이 아들처럼 능력자리면이라는 가정이 붙지만 말이다

재밌었다

엄마와 아들의 배낭여행기는 생각보다 휠씬 흥미롭고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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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
김기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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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고 서평단신청을 할까말까 망설였다

솔직히 이런 성공스토리들을 볼때면 어린시절에 읽었었던 위인전이 생각났다

잘난 사람들이 잘난척하는 이야기를 안그래도 많이 듣고 보는데 시간들여서 책으로까지 읽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책을 광고하는 글이겟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글귀를 보고 일단 읽어보기로 맘을 정했다

"나는 이 책을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제자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싶다"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이런 찬사를 받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저자는 김기훈이라는 잘 나가는 영어강사분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이분의 유명세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메가스터디 최고의 강사라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최고의 강사라는 프라이드가 상당해보인다

물른 저자는 그럴 자격도 능력도 충분하다

잘나가는 영어강사니까 하는 영어공부에 대한 글이 주를 이룰거라 예상했다

물른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나온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영어선생님이 아닌 사람으로 선배로 그를 멋진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잘 나가는 영어선생님이라길래 저자도 책에서 말한대로 서울대에 유학을 다녀왔거나 아니면 아예 외국에서 생활하다 온 사람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굳이 따지자면 영어전공자도 아니었다 

고교시절 자신이 가르치는데 재주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교수가 되고싶엇다고 한다

서울대를 나와야만 교수가 된다는 생각에 서울대에 매달리다 3번이나 실패한후 친구의 아버지이자 은사이신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님을 만나면서 그 학교에 들어갔다고 한다

 

저자는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지만 돈이 없어서 하고싶은 일을 못하지는 않았다

중학교때부터 스스로 돈을 벌어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맘껏 했고 공부 역시도 어머니의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그만듣기위해 열심히하기 시작햇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자랑으로 들릴수도 있지만 읽고 있으면 저자의 삶에 대한 열정과 자신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어느분이 말한  왜 제자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인지 알 수 있었다

 

(비록 성취되지 않는다해도) 노력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절망에서 출발하지 않고도 성공에 이를 수 있다.실패를 거듭한다고해도, 퇴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도,일이 애초에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기운을 내고 용기를 내야한다       

고흐가 테오에게 보내는 글 중
페이지 :59

괘 오래전에  "반고흐,영혼의 편지"라는 책을 읽다가 만 적이 있다

너무 예전이라 이젠 잊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만나니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라는 그림을 보면서 느끼졌던 짙은 파랑의 절망감이 절망이 아닌

빛나는 생을 향한 그의 열정적인 에너지였었나보다.

 

습관적으로 운을 들먹이고 매사 비판적인 사람은 될 일도 안된다.

고통을 직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페이지 : 61-62

고통을 직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너무 고통스러울 때는 그 고통을 직시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는 것 같다

하지만 직시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고통을 마주보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야한 할 것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 고통을 직시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사막이 일견 공허하고 외롭게 느껴지는 건 떠돌이 나그네에게는 자신을 내맡기지않기 때문이다. 사막의 진정한 속살은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사람에게만 드러나는 법이다. 
생떽주베리의 "인간의 대지"중에서  
페이지 : 87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지도 않게 좋은 책들에 실린 글들을 만나게 되었다

어린왕자로 유명한 작가 생떽쥐베리의 작품은 몇몇권 읽엇지만 이 "인간의 대지"라는 작품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무언가를 진정으로 원할 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인용되었던 파울로 코엘류 작품 "연금술사"에서도 이런 이야기 나온다

 

기적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그 기적을 부르는 주문은 간절함이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간절하지 않아서다.

정말 간절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페이지 : 118

간절함이 주문이다~

간절함에는 자신의 한계에 달하는 노력이 들어갈 것이다

아무런 노력도 않으면서 원하는 것은 간절함이 아니다

지금까지 그저 입으로만 간절함을 위장했던 내가 원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봤다

내 간절함은 진정한 간절함이 아니었다

금방 지쳐서 내팽개처버리고 조금 하다가 안되니 포기해버리는 간절함이 스스로 가엾어 보였다  

 

살제로 나는 아직도 영어공부를 하느냐는 질문을 적지 않게 받는다. 지식이라는 것이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더군다나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아닌가? 강의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준비하는 것이 학생들에 대한 예의라고 믿는다
페이지 : 130

저자가 대학교수 친구와 술자리중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술자리 중에 다음날 강의를 준비해야 한다면 일찍 일어서자 친구가 물었다고 한다

20년 넘게 해놓고 아직도 공부를 하냐고~~

나는 마지막의 말이 참 맘에 들엇다

학생들에 대한 예의~

저자는 선생님으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 대한 예의를 다하고 있었고 이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터 하프'는 내가 배우자에게 '더 나은 반쪽'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배우자가 나의 반쪽을 채워주기 바라지 말고, 내가 배우자의 반쪽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것이다  
페이지 : 179

결혼에 대한 조언이 참 와 닿는다

이상적인 배우자를 꿈꾸면서 그 이상적인 배우자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

백마탄 왕자님은 신데렐라가 아닌 마차 탄 공주님이 어울리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자신은 보지 않고 배우자를 통해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위버 맨쉬'는 '뛰어난 인간'이 아니라 '극복하는 인간'에 가깝다. 세상을 살다 보면 세파에 휩쓸려 자신의 존재이유를 잃고 사는 일이 허다하다. 그 상태를 의지를 극복하는 것이 '위버 맨쉬'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내 삶은 틀림없이 내 의지대로 된다    

페이지 : 216

 영어선생님으로 성공한 사업가로 이제 좋은 배우자와 아빠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또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참 보기 좋았다

마지막 문장이 저자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싶은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공부뿐만아니라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저자의 조언은 힘이 되어준다

저자 스스로 겪었던 경험에서 나온 말이기에 더욱 진정성을 발하는 것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첨에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읽고나니 이 책을 읽은 것이 참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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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축의 대이동
램 차란 지음, 김현구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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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틸트- 세계 경제 축의 대이동~

이 책의 제목이다. 첨엔 글로벌 틸트가 뭔가 했다

제목만 언뜻봐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의 책은 아닌 것 같았지만 세계 경제 축의 대이동이라고 하니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상황이라는 말을 괘 오래전부터 들어온 바라 이 기회에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인것 같았다

 

'글로벌 틸트 (GLORAL  TILT)' 의 정의

 

1 북반구 나라들로부터 북위 31도 이하 나라들로 사업과 경제력의 이동. 2. 사업역사상 최대의 변화. 3 지도자들이 북반구와 남반구에 관한,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관계에 관한 낡은 가정과 경험 법칙, 사고방식을 버릴 필요성. 4 남반구의 고삐풀린 에너지, 인구학적 변화와 전 지구적 금융 시스템의 변동성, 디지털화 등을 포함한 억제할 수 없는 힘들의 결과물. 5 북잡성과 속도,변동성,불확실성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에게 열리는 거대한 기회. 6 전략적 사고와 지도력,조직의 사회적 시스템에서의 급격한 변화의 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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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에 앞서 글로벌 틸트의 정의에 대해 나와있다

책을 읽다보면 주된 내용은 주로 1번 정의에 니머지 정의들이 가해진 것이었다

 

지금까지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나라들은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 모두 북위 31도 이상에 존재하는 나라들이었다

이 나라들은 특히 미국과 영국,프랑스등은 자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다른 나라들 특히 남반구에 위치한 경제적으로 약한 여러나라들에 제제를 가하고 그 나라들이 가진 자원들을 자신들이 유리한 방법으로 갈취하면서 자신의 부와 영향력을 키웠다

 

책의 저자 램 차란이 인도인이라 그런지 인도기업의 예시가 자주 등장한다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들에 속하면서도 IT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키워내는 신비로운 나라 인도는 카스트제도에서 상인계급이 따로 있고 그들은 여러세대를 통해 쌓아온 부와 상업적 능력으로 지금 유럽의 선진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에 용감히 도전하고 있다

 

축의 이동은 최전선의 관리자들에서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도자들이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성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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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인도를 주로 다양한 남반구에 존재하는 여러 나라들의 기업의 사업을 예로 들어서 책은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지만 책에 나오는 기업가들이나 사업체의 이름들도 낯선 언어들이라 괘 어색했다

북반구의 기업들이 자신들이 이룩한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하고 있을 때 남반구의 기업들은 그들만의 열정과 용기로 새로운 시장을 열어나가고 있다

 

인도와 중국, 남미의 여러나라들을 주축으로 하는 이들은 북반구의 선진기업들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거대한 공룡이 되었고 그들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우리나라는 어느 쪽에 속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치적으로 북반구 31도 이상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에 구분짓는 북위의 선진국에 들기에는 아직 부족하니까 말이다

 

책은 지금의 경제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여러나라들과 남미의 기업들이 이미 선진국인 나라들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성공한 유럽과 미국의 기업들이 그러했듯이 지금 자라나고 있고 이미 거대해진 이 기업들도 이제 그들과 별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결국은 선거철마다 이름만 바뀌는 우리나라의 정당들의 모습처럼 "그밥에 그 나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경제의 축이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북반구의 여러나라와 기업들은 이미 충분히 발전했으니 아직도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남반구의 여러나라와 기업들에 비해 절실함이 결여되어있는 것도 축의 이동에 한몫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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