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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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며칠 전 대한민국의 유명 예능 프로에 등장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회장님을 보았다.

불과 몇 달 전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과 sk하이닉스의 최태원, 현대자동차의 정의선과 치맥 회동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그가 다시 한국을 찾아왔다.

이번에는 치맥이 아닌 삼겹살에 소맥, 그리고 멤버도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과 lg전자의 구광모 회장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고 해서 네이버와 lg그룹의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오랜만에 올라 해당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1990년대에 당시 삼성 그룹의 회장이었던 고 이건희 회장님의 편지를 받고 한국에 와 용산에서 명함을 돌리며 영업도 하고 당시에도 사장님들과 회식을 했었다는 이야기에 대한민국을 반도체 제국으로 만들어 준 이건희 회장님의 미래를 보는 듯한 뛰어난 안목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9세의 이민자에 불과했던 그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총을 이룬 기업을 거느린 회장님이 되었다.

시대를 바꾸는 사람 아니 바꾸고 있는 사람으로 현재 시점으로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사람이 된 셈이다.

이 책은 그가 엔비디아의 창업 시절부터 했었던 과학 기술에 발전과 그 발전으로 인해 변해질 많은 것들에 대한 예측들이 있다.

물른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가 말했던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었지만 엔비디아가 첨 만든 제품에 관심을 보인 사람은 당시 오픈 AI의 창업자 중 한 사람이었던 테슬라의 회장님 일론 머스크뿐이었다고 하니 세상을 바꾸는 뛰어난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는 거 같다.

컴퓨터의 구조가 칩에서 시스템으로 바뀐다는 파트에서는 지난번 반도체에 대한 공부를 해서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AI가 단순히 사람의 수고를 덜어주는 정도의 역할이 아닌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발전할지에 대한 예측을 읽으니 달라질 미래를 만들어 갈 젠슨 황의 뛰어난 재능에 더욱 감탄하게 된다.

지금 이미 그가 준비하고 있는 화면을 벗어난 AI의 현실화 동료로 선택 받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더 잘 알아야겠다.

무엇보다 국가의 산업과 운명을 결정짓는 AI 기술의 인프라 건설과 모든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이 AI라는 예측에 막연하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AI 기술을 제대로 다루고 활용하는 것이 국가의 생존이 달여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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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의 기술 - 손실은 최소, 수익은 최대
알렉스 강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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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또 고점 매도 기회를 놓치고 후회만 하고 있다.

저자가 몇 번이나 주의한 대로 한없이 올라갈 거 같은 기대에 스스로가 정했던 매도가를 넘기고도 욕심에 눈이 멀어 매도키를 누르지 못했다.

벌써 몇 번째인지 고점을 찍고 내려가는 주가에 망연자실하며 그나마 손익 매도 기회마저 놓치고 계좌가 빨간색의 이익에서 파란빛의 손실로 돌아서는 것을 몇 번이나 경험하고도 이 모양이다.

최대의 수익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손실이라도 최소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기회마저도 허망하게 작은 욕심 때문에 놓치고 나면 스스로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마음을 일렁인다.

"잘 파는 것이, 잘 사는 것보다 진짜 '투자 실력'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몇 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한다.

매도해서 계좌로 옮겨지지 않은 수익은 그저 게임머니에 불과할 뿐 진짜 수익이 아니다.

"우량주를 장기투자하며 시장은 항상 우상향한다'

장기투자의 중요성,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언제나 우상향한다고 특히 세계 최대의 주식시장인 미국 주식 시장은 지난 100년간 꾸준히 상승해왔다고 미국 주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장을 많은 책과 영상에서 봐왔다.

하지만 저자는 이 '진실'의 오류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는 시장에 100년간 머물 수 없으며 어린 나이에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한 기껏해야 20-30년. 그나마도 타이밍이 맞지 않아 1920년대 대공황과 세계대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9년 코로나19 등의 급락을 맞이하면 그 순간 모든 것이 끝이 나 버리기도 한다.

막연하게 목표 금액을 정하고 그 목표 금액에서 전부 매도한다.

이 간단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뭐가 어렵나~ 나 역시도 실전투자를 하기 전에는 쉽게만 생각했다.

초기에는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목표 수익가를 훌쩍 넘아가는 주가를 보는 것도, 손절가 아래로 떨어지는 주가를 보는 것도 언제나 조금만 더~ 하는 욕심이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목표가와 손절가를 정해서 매도하는 단순한 방법이 아닌 그때 그때 주가나 시장에 맞춘 매도법을 알려준다.

종목마다 다른데 주가가 향하는 길이 다른데 같은 매도법을 사용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기적으로 오르는 종목을 매도하는 방법과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종목을 매도하는 방법, 단기 투자 종목과 중장기 투자 종목을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내며 매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매수 초기 매도 방법과 수익 구간에 맞춘 매도 방법을 알고 나니 지금까지 실수했던 순간들이 생각났고 스스로가 저질렀던 잘못을 알 수 있었다.

예측이 아닌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전문가님들의 영상과 주식 관련 책들을 보면서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실전에서의 활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몰랐기에 실수를 반복했다.

'매도'는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 모든 것을 결정하는 순간이다.

저자에게 매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었으며, 매도를 실행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 또한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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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딥다이브 - 투자자를 위한 반도체 밸류체인 이해와 슈퍼사이클 올라타기
Pazz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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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주식 시장은 특히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시총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사람들은 이제 자신들의 주식 계좌에 찍힌 엄청난 숫자들에 공포를 느낄 정도라고 한다.

초심자의 행운도 이 정도면 행운의 범위를 넘어선 셈이다.

한편에서는 이 어마어마한 행운을 손에 넣은 사람들을 그저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만 하며 들어갈 타이밍만을 노리는 사람들도 있다.

반도체는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이미 대한민국 주식시장 전체의 1/4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읽은 것도 오래전이니 지금은 삼전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단순하게 '반도체' 가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있지만 이 작은 '반도체'에 얼마나 많은 기술적인 이야기와 얼마나 많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반도체= 삼성전자'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가 대한민국 아니 세계의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이 된 엔비디아의 단짝이 되어 끝없이 주가를 올리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능가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가를 무섭게 끌어올리고 있을 때 삼성전자의 주가의 주춤거림으로 힘들었던 몇 달은 이제 겨우 보상을 받는 듯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겠다.

하지만 삼전닉스의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내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반도체의 주기'라며 보여주던 곡선의 하락선이다.

"이번엔 다르다" 가 '이번에도 역시"라고 끝나지 않을까 그 조마조마한 초조함과 불안이 일단 그 '반도체'에 대해 공부라도 해두자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고 있다.

무지로 인한 막연했던 두려움을 토대로 삼아 열심히 읽어나갔다.

전직 삼성맨인 저자가 들려주는 반도체의 기본 기술에 대한 이야기 관련 공정에 대한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지고 삼전과 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경제 방송에서 종목 소개를 보며 기업의 이름과 그 기업만의 기술에 대한 것들은 어느 정도는 보고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반도체 전문가도 아니고 이과계 인간이 아닌 일반인이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글로 한 번 읽어본다는 것은 확실히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삼전닉스와 함께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들어낸 기업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전공정, 후공정, 패키징 등 그저 학창 시절 정확한 의미조차 모른 채 외우기만 했었던 공식처럼 주식 노트 가득 끄적였던 그 이름들이 지닌 진짜 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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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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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문득 생각해 보니 '이방인'이란 단어를 이렇게 많이 사용했나 싶다.

그래서일까 이 유명한 '이방인'이라는 작품을 몇 번인가 읽었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작품의 내용을 알고 있고, 저자에 대해서도 남들만큼은 아니 그들보다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기에 굳이 읽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거 같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면 어제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방인이라는 작품을 읽지 않았어도 이 유명한 첫 문장이 주는 이미지가 작품을 다 읽고 나서도 머릿속에 맴돈다.

세상에 어떤 아들이 자신의 엄마의 죽음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물른 주인공과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설이나 설명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요양원에 가기 전까지 함께 살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을텐데 아무리 좋게 생각한들 '냉정한 현실주의자'라는 표현밖에 할 수 없을 거 같다.

주인공인 '나'는 자기 자신에 솔직할 뿐이다.

그는 이 솔직함이 타인들에게 조금은 불편한. 그들이 '예의와 상식'이라는 껍데기 안에 숨기고 싶어 하는 것들이라는 보통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그는 이런 자신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미 이런 부분에서 그는 세상의 일부분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오만한 이방인'

그는 그저 자신과 자신이 처한 상황에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에게도 거짓 없이 솔직하게 말했고 행동했을 뿐이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 직장 상사,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만난 사람들, 여자친구. 그를 살인자로 만든 재수 없는 이웃까지 그래도 이 사람들은 후에 만날 사람들에 비하면 이기적이긴 하지만 양호한 편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평소에도 기껏 인사 정도만 하는 이웃 사람 레몽에게 별거 아닌 도움을 주지만 그것이 화근이 된 셈이다.

아니 레몽이라는 인간 자체가 주인공에게 악연을 넘어선 악마가 되어버리니 그저 딱하기만 하다.

어머니의 장례식부터 꼬이기 시작한 그의 인생은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 싶게 막장의 끝으로 한순간에 달려간다.

그저 평범한 청년이자 조금은 세상의 통념에 무신경한 것뿐인데 어쩌다 얽히게 된 이웃사람의 치정 싸움에 끼여서 졸지에 살인자가 되고, 하필이며 친족 살인 사건이 일어나서 그 사건의 영향을 그의 사건까지 미친다.

무엇보다 자신의 솔직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하나같이 자신의 인생을 최악으로 치달아가게 한다는 것을 주인공은 알지 못하니 더욱 답답했다.

그의 사건을 담당한 검사도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도, 감옥에서 만난 신부도 그저 자신들의 잘난 신념에 빠져서 사건의 본질이나 제대로 조사에는 관심조차 없다.

나름 인텔리 전문직인데 오히려 그래서일까 그들은 자신들의 위대함에 함몰된 위인들이었다.

자신들의 신념을 주인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인생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단두대로 보내버린다.

그들에게 주인공은 자신들의 위대함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방인이었기에 그의 삶은 그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셈이다.

만약 주인공이 그들의 말도 안 되는 억지에 그저 수긍하며 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해줬다면 그의 죄는 어머니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이 이웃을 도우려다가 일어나 우발적인 사건으로 끝났을 것이다.

공개 처형이 아닌 그저 몇 년 수감되는 정도나 그나마도 받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랬다면 그는 자신이 독방에서 그리워했던 자유를 이내 되찾았을 것이다.

같은 사람이 한 똑같은 행동도 그저 어머니를 잃은 청년이었을 때와 살인자가 되어버린 후에 평가가 완전히 달라진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사회의 상식 안에서 자신들을 세상의 기준이라고 믿고 있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상식에 반하는 말과 행동을 하고, 그들의 권위에 함락되지 않고, 자신들이 베푸는 따뜻한 도움을 거부하는 주인공은 그들의 세상에서는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 모난 돌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이룬 사회적 지위에 반하는 것이다.

끝끝내 주인공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는 그저 사회생활+인사치레에, 그리고 사회적 위선에 익숙하지 않은 자신에게 솔직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뿐이지만 그 대가는 '이방인'이라는 틀이 씌워져 사라져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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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멍 :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 - 애착 유물 유물멍
국립중앙박물관 「유물멍 원고 공모전」 필진 지음 / 더베이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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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유물들 중 예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직접 본 것들도 괘 있어 당시의 추억이 잠시 잠기기도 했다.

말 그대로 유물멍을 제대로 때리고 있는 셈이니 아마도 저자의 의도를 잘 실천하고 있는 셈일 것이다.

지방의 시골에 살고 있으니 서울에 있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서울에 있는 국립 중앙 박물관에 처음 간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한참이나 지나서 조카들을 데리고 특별전을 볼 겸 간 것이 처음이었다.

그 후에도 한 번 정도 다시 간 적이 있지만 그것도 이미 10여 년 전의 일이다.

최근에 한류 열풍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국립 중앙 박물관에 외국인 관광객이 이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뉴스를 본 적도 있고 박물관과의 콜라보로 다양한 기념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여러 과목들의 교과서에 사진으로만 봤던 유물들을 유리 벽 너머이긴 하지만 실제로 본다는 것은 책 속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박물관 안의 공기며 유물들을 둘러보다가 어디선가 많이 본 낯익은(유명한) 유물들을 보면 순간 발걸음을 멈추고 설명글을 다시 읽어보게 된다.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보지 못한 전시관들도 있고 몇 년 전 큰 화제가 되었던 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품들도 있다고 해서 더욱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 달래본다.

처음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갔을 때 기증자의 이름이 있던 공간은 독특했던 기억이 난다.

기증자에 대한 글들을 읽긴 했지만 마음은 이미 유물들에 있었기에 기증자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 나와 지인들이 봤던 그 유물들이 어떤 경로를 거쳐 그곳에 자리 잡았는지 늦게서야 알게 되었고 그분들 한 분 한 분 그리고 기증을 해주신 그 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책에 실린 유물들과 각각의 유물에 실린 이야기는 따뜻하고 애뜻했으며 어느 부분은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저 박물관에 존재하는 물건이라고만 생각했던 그 유물들이 누군가에는 아버지와 추억, 할아버지의 사랑, 할머니의 미소 한 조각이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작년 겨울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을 책으로나마 볼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 다시 그중 일부를 보게 되니 꼭 실물이 보고 싶어진다.

기증이라고 하면 대단하신 분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젊은 분들이 단체를 만들어서 기증을 했다는 사실에 그분들의 실천하는 나라 사람에 뭉클해졌다.

국립 중앙 박물관의 유물이라면 귀한 고려청자 등의 국보만 생각하기 쉽지만 소반이나 연적, 기와 등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비싸고 귀한 보물이 아닌 작고 사랑스러운 유물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다시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간다면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찾아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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