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리미티드 에디션) - 1000명의 부자를 추적한 세계 최초 백만장자 보고서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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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몇 주 전인가 우연히 티브이 편성표를 보다가 '이웃집 백만장자'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원체 '부자' ,'투자' 등의 관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시대이니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괘 오래전에 흥미롭게 읽었던 '이웃집 백만장자' 책이 생각나 책장에서 책을 꺼내 다시 펴보았다.

그러고 며칠이나 지났을까 예전에 그 책이 올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출판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이미 전작을 몇 년 전에 읽었지만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그때도 지금도 이 책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와 진짜 '부자'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비교 분석하여 이야기해준다.

올해 은퇴를 선언한 '부자 중의 부자' 워런 버핏이 30년도 더 된 주택에 살고 있으며 여전히 낡은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는 사실은 이제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진짜 부자들도 버핏의 모습과 비슷한 생활 모습을 보여준다.

부자들은 으리으리한 주택들이 모여있는 부자 동네에 모여서 살며 고급 자동차를 몰고 다니며 명품으로 온몸을 휘감으며 살 것 같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이런 모습의 사람들은 진짜 부자가 아니다.

월급을 많이 벌기는 하지만 자산은 별로 없는 아니 '자산'의 진정한 의미조차 제대로 모른 채 당장의 소비에만 집중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자신들의 반도 되지 않는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사는 중산층의 동네에서도 딱히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는 평범한 주택에 거주하며 10년 이상 된 차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부모의 상속이나 복권 같은 행운이 아닌 자신의 대에서 자신의 사업과 투자로 지금의 부를 이룬 자수성가형의 부자들이었고 그들의 배우자 또한 그들처럼 절약과 절제가 당연한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그들은 계획 없는 소비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후손들 즉 자녀나 손자의 교육에 후한 지원을 하지만 그 외의 경제적 원조는 해주지 않는다.

성인이 된 자녀에게 해주는 경제적 지원은 자녀를 망치는 가장 쉬운 지름길이며 부모와 자녀 사이 더 나아가 가족관계를 망가뜨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도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자녀들에게도 자신과 같이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도록 투자가 습관이 되도록 양육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옛말에 '부자 삼대 가기 어렵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진짜 부자들처럼 자녀들을 키워낸다면 천재지변이 없는 한 대대손손 부자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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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ETF 투자법 - 수익에 필요한 것만 배우고 바로 시작하자
윤타(윤영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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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TF'

이 단어가 너무나 익숙해져서 문득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ETF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거의 10년 정도 전에 주식공부를 위해 읽었던 어느 책에서였다.

당시는 그냥 교양+지식+취미 정도의 감각으로 주식에 대한 책들을 조금씩 읽으며 공부하고 있었다.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던 주변의 사람들도 ETF에 잘 알지 못 헸고 아예 모른다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지금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그 책에서 아직도 기억나는 부분이 '지난 20년간 꾸준히 우상향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KODEX 200뿐이다.' 였다.

지금을 시장을 보면 무슨~ 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이지 신기하고 신비로웠다.

2025 대선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는 모르겠지만 KODEX200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대한민국 상승장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공부가 취미인 사람보다는 돈이 목적인 사람에게 더 잘 맞다."

나에게 하는 저자의 쓴소리가 와닿았다.

주식 계좌를 가지고 투자를 하고는 있지만 '주식투자'는 지금까지 공부 중 하나였던 거 같다.

ETF를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비교적 빨리 투자를 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익을 내지 못 했던 것은 '투지'보다는 책에서 뵀던 내용들을 확인하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주식투자, ETF 투자에 대해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따끔한 충고와 함께 알려준다.

ETF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이 책에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지만 ETF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공부를 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더욱 유용할 거 같았다.

지금까지 ETF에 대한 공부를 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아니 오늘부터 10년간 공부만 했던 ETF가 아닌 수익만을 위한 나만의 ETF 투자를 하며 제대로 꾸준히 경험을 쌓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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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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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방구석 오페라' 에 이어 이번에는 판소리이다.

판소리라니~ 의외이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이 시리즈로 나올거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방구석 판소리를 읽으면서 그동안 그저 흘려듣기만 했었던 판소리에 대해 '전래동화' 정도의 기본 정보 외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학창 시절 음악 이론으로 배웠던 5대 판소리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판소리는 관객도 공연에 참여하는 독특한 공연문화이다.

영화 '서편제'가 나오면서 잠깐 판소리에 대한 붐이 일기도 했었지만 여전히 판소리는 그저 '문화재'라는 이름에 갇혀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구석 판소리'라는 이 책을 통해서 가장 흔하게 듣던 춘향가나 흥부가, 수궁가의 유명 구절들의 배경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춘향가, 흥부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5대 판소리는 그 소재가 되는 전래동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잘 알지 못했던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던 부분도 수정할 수 있어 좋았던 거 같다.

옹고집타령, 장끼타령, 변강쇠타령, 숙영낭자타령은 전래동화로만 알고 있었지 타령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는데 고전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음악 이야기가 주이지만 이 책에 실린 옛날이야기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책이었다.

도솔가, 서동요, 헌화가+해가, 처용가, 원가 등의 향가들은 학창 시절 시험을 위해서나 공부했지 이렇게 그 향가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거 같다.

서동요 속에 담긴 선화공주의 억울함이나 헌화가와 해가 두 향가에 등장할 정도로 미인이었던 수로부인의 남편이었던 순정공은 평생 얼마나 힘들었을까가는 하는 생각도 들었고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원가' 또한 신선했다.

이 책을 고교 시절에 배웠던 고전의 참고도서로 읽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전시가 부분에서 알고 있던 하여가와 조금 달라서 의아해하기도 했고, '한우' 라는 황진이에 버금가는 기생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홍랑과 최경창의 이야기는 기생과 사대부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예쁘게 그리고 있지만 두 사람 때문에 살아서도 죽어서도 고생 중인 최경창의 부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저 불륜녀이고 기생첩일뿐이다.

자신의 남편이 아픈데 남편이 부임지에서 바람이 나서 만난 가생 나부랭이가 주제도 모르고 관기라는 나라가 정한 제한마저 뿌리치고 본가에 와서 당당하게 남편의 병간호를 하고, 죽어서는 최씨 가문의 인정까지 받아 자신과 남편의 무덤 근처에 같이 묻혔다.

홍랑이 유명한 기생이라 최 씨 가문의 명예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 같은 처사는 최경창의 부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한다.

고전소설 부분은 예전에 읽었던 금오신화에 실린 이야기들도 있어 낯설지는 않았다.

옥단춘전이나 금방울가, 정수정전은 비슷한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거나 읽은 적이 있는 거 같았지만 정확한 제목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판소리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판소리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짐작했지만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옛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는 전래동화 이야기책이라 재밌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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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식은 피터 린치처럼 - 종목 선택부터 매매까지, 월가의 전설에게 배우다
차보 그림, 류지현 옮김, 가코이 슌스케 감수 / 현익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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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처음 주식 투자 관련 책을 본 것은 위대한 투자자들에 대한 책이었다.

워런 버핏이야 딱히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어도 경제에 대한 그의 말들이나 그의 자선행사 중 가장 유명한 '버핏과의 런치'가 얼마에 낙찰되었다는 뉴스가 들리니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었다.

며칠 전 '위대한 투자자 오마하의 현인' 95세의 나이에 은퇴를 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14살 때 투자를 시작한 버핏은 80년의 시간을 투자를 하며 지낸 셈이다.

버핏이 80년의 시간을 현직에서 보냈다며 피터 린치는 가장 왕성하게 일할 시기인 40대에 현직에서 은퇴하며 가족과의 행복을 찾아 떠난 최고의 파이어족이 아닐까 싶다.

'마젤란 펀드' 는 피터 린치가 현직에서 매년 30% 가까운 기적에 가까운 수익을 냈던 펀드이다.

투자자로서의 성공만을 따지면 버핏은 사업가로 성공한 경우라고 생각한다.

버핏은 단순히 투자자로서 성공했다기보다는 사업가로서의 자질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피터 린치는 투자만으로 성공을 이루어낸 행복한 조기 은퇴자의 표본 같은 인물이기에 투자자로서 가장 닮고 싶은 롤 모델이 그였다.

아내의 스타킹이나 동네 아줌마들의 이야기에서 투자할 제품을 찾아냈다는 일화처럼 이 책에서도 소개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그의 투자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일 것이다.

물른 그가 뛰어난 투자자라는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 사람이고 냉철한 분석으로 자신이 관심 있는 기업을 끊임없어 관찰하여 투자 종목을 선정했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지닌 강점을 가장 잘 살린 투자를 한 전설적인 투자자가 바로 피터 린치이다.

요즘은 주식이나 경제 방송을 보면 그저 당연한 수식어처럼 붙이는 '텐 배거'의 시작 또한 피터 린치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기관투자자나 전문투자자에 비해 투자 관련 정보나 지식, 경험이 부족하기 그지없는 개인 투자자가 그들과 같은 방법으로 수익을 얻는다는 것은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일일 것이다.

학생 시절 골프장 아르바이트를 통해 얻은 정보로 투자를 시작하였고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은 전문 투자자로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고 이른 나이에 은퇴하여 다시 개인 투자자로 돌아간 그이기에 평범한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맞는 투자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미 피턴 린치에 대한 책을 몇 권을 읽었지만 이 책은 내용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구성 또한 만화가 섞여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피터 린치에 대해서나 그의 투자 스타일이나 방법 등에 공부하고 싶다면 편하게 읽을 수 있어 투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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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 돈과 시간을 장악하는 1% 부의 법칙
유나바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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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조금은 익숙한 듯한 저자의 이름에 책을 선택했다.

'돈과 시간을 장악하는 1% 부의 법칙'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가장 이상적인 삶이 바로 돈과 시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일 아닐까 생각된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시간에 구애받는다면 돈의 노예나 다름없을 거 같고, 그 반대는 말할 가치도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과 거의 같은 의미이다.

저자의 전반부 인생 이야기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아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월급 노동자의 모습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일류 대학에 들어가고 대기업에 취업만 하면 인생의 성공 대로에 올라섰다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1997년 이전에는 이 과정만 잘 따라가면 인생에서 낙오자가 될 확률은 적은 것이 사실이었다.

적당한 대학만 나오면 일자리 그것도 평생 고용을 보장해 주는 양질의 일자리가 취업희망자의 숫자만큼은 있었다고 한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저자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간 성공한 회사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30대 초반에 회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를 나왔고 아내와 아이들까지 데리고 신축 아파트를 팔고 낡은 전셋집으로 이사까지 할 정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니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낸 저자의 역량이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자신처럼 자수성가를 이루고 싶은 흙수저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들려주고 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

책은 내용은 굳이 줄을 긋거나 할 필요도 없이 모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현실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은 냉정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이기에 생각이 많아진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스스로도 모르게 빠지게 되는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는 소소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부자들의 돈에 대한 이야기들은 특히 인상적이다.

'당신의 바둑판에는 아직 놓지 못한 돌이 많다'

자본 게임을 바둑에 비유한 앞 부분의 이야기는 책을 읽는 내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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