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stream (Hardcover) - The Chicago River 1999-2010
Richard Wasserman / Univ of Chicago Pr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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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시카고 강을 10여년에 걸쳐서 촬영한 사진집이다. 하드커버이벼 도판의 크기는 가로길이가 35센티미터 세로높이는 30센티미터 정도된다. 모두 흑백사진이며 총페이지 수는 140쪽이다. 흔한 것이 도심지의 풍경이라서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사진은 없는 것 같다. 양면에 걸쳐서 사진이 인쇄되어 있으며 후반에 인덱스가 나온다. 풍경이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ㅎㅎㅎ 작가는 서문에서 시카고 강의 숨겨진 장소를 위주로 찍었다고 한다. 네가지 주제로 나뉘어져서 사진을 싣고 있는데, 각각NORTH BRANCH AND WEST FORK, FAR NORTH SUBURBS. NORTH BRANCH, ENTERING THE CITY. SOUTH BRANCH. MAIN STEM EAST. 라고한다. 그리고 인덱스와 함께 짤막한 에세이도 나온다.

 

덜 알려진 장소가 그런가? 대개 풍경과 건물 위주이고 사람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기에, 정적인 느낌이 든다. 그래도 시카고라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곳인데, 불과 10년전의 과거로 돌아가보면 한적하는 생각이 물씬 풍긴다. 세월은 참 빨리 지나가고 우리네 인식도 그 만큼 빨라진 탓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서두에서 작가가 밝혔듯이 덜 알려진 그래서 숨겨진 장소 위주로 촬영을 했다고 하니까 말이다.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도심지를 벗어나면 아닌 도심의 뒷골목으로만 들어가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풍스럽고 한적한 지역이 있으니까 말이다. 특히나 그린벨트 근처에 가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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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MINI+ 전집 단편 세트 - 전5권 셜록 홈즈 MINI +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옮김, 시드니 패짓 외 그림 / 미다스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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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에 같은 출판사인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아뭏든, 셜록 홈즈 전집이 겨우 9권 밖에 되지 않았던가? 아르센 뤼팽 시리즈가 21권이나 되는 것이 비해 절반도 안 되는군. 그것도 셜록 홈즈 명문집이라는 부록을 빼면 9권 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난 도일이 후대의 추리 작가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하기 그지없다. 탐정하면 무조건 홈즈를 떠올리니까 말이다. 아뭏든 이 소설속의 인물은 당시의 유명한 --그리고 관찰력이 뛰어났던-- 의사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소설 속의 주소에 직접 홈즈의 집을 만들어서 관광상품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니 그 유명세를 알만하다.

최근에 나온 미니 영드 시리즈에서도 홈즈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홈즈를 쏘시오패스라고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싸이코패스를 광인이라고 한다면 쏘시오패쓰는 싸이코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우리말로 하자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홈즈를 양심없고 자신만 알고, 상식을 따르지 않는 또라이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ㅎㅎㅎ 그런 홈즈의 원전이 번역되어 나왔으니,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서 2시즌 까지 방영된 영드, 셜록 홈즈도 같이 감상하면 한동안 추리소설은 읽지 않아도 배가 부르지 않을까?

이 포만감을 갖고 또 다른 추리소설의 걸작, 무려 21권이나 되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집까지 섭렵해보자. 만약 그렇게 된다면 독자 여러분도 훌륭한 추리 소설을 창작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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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공간사] 셜록 홈즈 전집 세트 - 최신 완역본 (전8권, 반양장)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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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이 겨우 10권 밖에 되지 않았던가? 아르센 뤼팽 시리즈가 21권이나 되는 것이 비해 절반도 안 되는군. 그것도 셜록 홈즈 명문집이라는 부록을 빼면 9권 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난 도일이 후대의 추리 작가에 끼친 영향력은 대단하기 그지없다. 탐정하면 무조건 홈즈를 떠올리니까 말이다. 아뭏든 이 소설속의 인물은 당시의 유명한 --그리고 관찰력이 뛰어났던-- 의사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에서는 소설 속의 주소에 직접 홈즈의 집을 만들어서 관광상품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니 그 유명세를 알만하다.

최근에 나온 미니 영드 시리즈에서도 홈즈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홈즈를 쏘시오패스라고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싸이코패스를 광인이라고 한다면 쏘시오패쓰는 싸이코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우리말로 하자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다. 홈즈를 양심없고 자신만 알고, 상식을 따르지 않는 또라이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ㅎㅎㅎ 그런 홈즈의 원전이 번역되어 나왔으니,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서 2시즌 까지 방영된 영드, 셜록 홈즈도 같이 감상하면 한동안 추리소설은 읽지 않아도 배가 부르지 않을까?

이 포만감을 갖고 또 다른 추리소설의 걸작, 무려 21권이나 되는 아르센 뤼팽 시리즈,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집까지 섭렵해보자. 만약 그렇게 된다면 독자 여러분도 훌륭한 추리 소설을 창작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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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비 시맥 도감 - Wing Venation of Korean Butterflies Nature & Ecology Academic Series 5
손상규 지음 / 자연과생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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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맥이 뭐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반문할 만한 단어다. 시맥은 나비의 날개맥을 뜻한다. 마치 나뭇가지 처럼 갈라져있는 일종의 뼈대겸 혈관이라고나 하면? 이해가 될런지? 아니 더 헷갈리나? ㅎㅎ 좀더 쉽게 비유를 들어보자면, 똑같은 지문을 가진 사람이 없듯이, 시맥도 나비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에 착안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한국 나비 시맥 도감이다. 내용 뿐만 아니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좁은 의미에서의 전문영역을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판 인쇄량도 250부 정도밖에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있으면 절판될지 몰라서 냉큼 사버렸다. ㅎㅎㅎ 필자 또한 생태사진을 찍는 사람이기에 한반도에 서식하는 약 300종의 나비를 모두 사진에 담아보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하면 비슷비슷한 녀석들을 동정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목적에서 선뜻 구입한 서적이다.

여기서 또하나 재미난 단어가 나왔다. 바로 '동정' 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처지를 '동정하다' 라는 뜻이 아니다.
이는 해당 종의 소속을 밝힌다는 의미이다. 즉, 분류를 해서 어느 위치에 속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국어사전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는 단어이므로 굳이 밝히는 바이다.

사실, 그동안 수많은 나비도감이 출간되었는데 이처럼 색다른 부분을 살펴본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할것이다. 하지만 시맥은 헷갈리기 쉽거나 외모로는 파악하기 힘든 나비의 동정을 비교적 수월하게 해줄 수 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생식기 구조를 통해서 같은 종인지를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전문가의 영역이므로 보통 사람이 접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

서두에 각 종의 나비 사진이 조금 나오고, 이후로는 시맥을 그림으로 그리고 관련 텍스트를 집어넣고 있다. 미리보기를 해서 그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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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sai in America, 1957 (Hardcover)
Brassai / Flammarion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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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사이의 흑백/컬러 혼용 사진집인데 거의 대부분이 듀오톤으로 나온 책이다. 양장본이며 도판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대략 30센티미터 정도 한다. 무광택의 두꺼운 아트지를 사용해서 불빛 아래서도 눈이 부시지 않다. 주로 인물사진이며 간간이 도심지의 풍경사진도 곁들여져있다. 브라사이는 특히나 파리의 밤거리에 매료되어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런데 이 사진집에서는 밤중에 촬영한 이미지가 거의 없고 대부분 밝은 표정의 인물을, 그것도 환한 대낮에 찍었다. 따라서 기존의 작품과는 대조적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밤사진도 나오기는 하는데 주로 클럽의 내외부를 담은것이 조금 나올 뿐이다.

사진에는 어떠한 설명이나 텍스트도 붙어 있지 않으며, 전반부에는 30페이지에 걸쳐서 그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글이 나와있으며 후반부에는 간단한 바이오그라피가 있다. 총페이지수는 170쪽이 조금 안 된다. 브라사이의 노년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눈이 정말 크다. 서양인들은 대개 쌍커풀이 져서 눈이 큰 편인데, 그 중에서도 그의 눈은 더욱 도드라져보인다. 웹상에서 검색해보면 누구나 공감하게 될 것이다. ㅎㅎㅎ

재밌는 장면을 소개해보자. Brooklyn 이라는 제목하에 이어지는 사진인데, 화면좌측으로 동네 친구들이 모여서 집앞 계단에서 수다를 떨고 있다. 그리구 한 가운데에는 개구쟁이 네 명이 그들의 소꿉친구인 듯한 소녀의 팔다리를 하나씩 잡고 있다. 소녀가 까르르 웃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다. 우리가 물놀이 가서 친구를 잡아 물 속에 텀벙~ 빠뜨리려는 상황이다. 그런데 조금은 민망한 자세가 연출되고 있다. 보는이에 따라서는 말이다. 도심의 한 가운데 길거리, 얘들아~ 힘껏 던지면 안 된다는 것 알지. 거기는 땅바닥이라서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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