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Baldessari (Paperback) - Music
Christina Vegh / Walther Konig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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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이면서 사진가이기도 한 발데사리는 처음에는 화가로 등단하였으나 이후 사진으로 전향한 인물이다. 특히나 그는 한 장의 이미지로 승부를 하지 않고 여러장을 같이 놓고 어떤 의미를 찾는 작업,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놀이를 하는 것 같은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가령 PAINTING AND DRAWING 이라는 작품에서는, 다음처럼 캔버스에 글을 쓰고 자칭 예술이라 칭하는 것이다.
THIS PAINTING CONTAINS ALL THE INFORMATION NEEDED BY THE ART STUDENT. TOLD SIMPLY AND EXPERTLY BY A SUCCESSFUL. PRACTICING PAINTER AND TEACHER. EVERY PHASE OF DRAWING AND PAINTING IS FULLY COVERED.

이러한 작업은 나중에 가서 캔버스 위에 사진을 인쇄하는 것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잡다한 일상용품을 찍은 후에 그것을 손가락 아이콘으로 가리키는 사진들이다. OMMISSIONED PAINTING:  PAINTING BY JANE MOORE 라고 적고 있는데, 그의 손가락은 아주 중요한 상징으로써 어느 작품에서나 등장한다. 때로는 손라각의 대용품인 화살표가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캔버스 상단을 발데사리가 등지고 서서 길위에 서 있는 사진을 여러장 붙여넣었다. 일종의 꼴라쥬 기법일 것이다. 아뭏든 그 아래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THE SPECTATOR IS COMPELLED TO LOOK DIRECTLY DOWN THE ROAD AND INTO THE MIDDLE OF THE PICTURE.

이런 일례로 볼때 발데사리는 놀이와 예술을 엄밀하게 구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 어쩌면 이것이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것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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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umentary And Anti-graphic Photographs (Hardcover, Bilingual) - Manual Alvarez Bravo, Henri Cartier-Bresson, Walker Evans
Peter Galassi / Steidl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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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마누엘 알바레즈 브라보MANUEL ALVAREZ BRAVO, 앙리 까르띠에-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워커 에반스WALKER EVANS 세 사진작가의 사진 몇장과 그들의 작업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이런류의 책이 그렇듯이 그다지 깊이는 없어 보인다. 이건 동시에 3명을 다루다보니 어쩔 수 없는 한계다. 그래서 주마간산 식으로 훑어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사진책이다. 총페이지 수는 190쪽 정도 되며 사진은 전체중에서 약 35%정도만 인쇄되어 있다. 나머지는 2단 편집된 글이 차지하고 있다. 모두 흑백 이미지이며 도판의 크기는 보통의 소설책 크기다. 물론 사진집이다보니 두껍고 광택이 도는 아트지를 사용했다.


마누엘과 알바레즈는 서로 만난적이 있다. 아마도 필자가 알기로는 브레송이 브라보를 찾아가서 잠시 교류를 했던것 같다. 브라보는 멕시코의 풍경을 다룬 유명한 사진작가다. 그리고 에반스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사진가인데 이 둘과의 만남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필자의 내공이 그리 깊지를 않아서 말이다. ㅎㅎㅎ 그리고 브레송은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을 들어봤을 --워낙 미디어에서 홍보를 많이 해서-- 인물이다. 아뭏든 현대사진에서 이 인물이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크다. 아니 이 세사람 모두 사진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남다르다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아뭏든 이 세사람의 작품을 일부 소개하면서 각 그림에 대한 평이 간략히 텍스트로 첨부되어 있다. 이미 이 세 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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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Bourdin (Hardcover)
Guy Bourdin / Stern Portfolio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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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을 혹사시키기로 유명한 패션 사진작가가 바로 기 부르댕이다. 어느 정도냐고? 예를 들어..아마도 욕조인것 같은데..그 속에 반라의 여인이 물속에 가라앉아 누워있다. 부르댕의 요청에 의해서 물속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듯 한데, 입이 벌어지고 이산화탄소가 섞인 물방울이 막 수면위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이고, 눈매는 이그러져서 귀신같은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 제목이 'CHARLES JOURDAN ADVERTISING SUMMER 1975' 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황량한 벌판에 빗물이 고인 웅덩이가 있다. 흙탕물이 되어서 빛깔은 누르스름하다. 그 앞에 하얀 상의와 빨간 치마를 입은 모델이 서 있으며 화면 우상단에 아주 작은 1인용 보트가 있다. 모델의 그림자르 보니 아마도 오전 11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여기까지는 별다른 이미지가 아니다. 다음 사진에서는 모델이 보트위에 누워있고 그 보트는 그 흙탕물위에 띄워져있다. 그리고 모델은 자신의 옷을 바닥에 내 던지고있다.


기발한 상상력의 이미지도 있다. 제목이 'PREVIOUS: CIRCA 1978 OPPOSITE: CHARLES JOURDAN SPRING 1975 VARIANT' 이다. 하얀 벽에 전원코드와 소켓이 있다. 왼쪽은 전선이 연결되어 있고 벗겨진 빨간 신발이 있다. 오른쪽은 코드에서 뽑혀진 전선이 있는데, 그 꼽는 소켓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와 백색의 바닥과 대조를 이룬다. 공포영화의 한 코드처럼 보이기도 한다. ㅎㅎㅎ 소켓에서 피가 나온다? 뭐였지?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아뭏든 기 부르댕은 그 독특한 성격과 작업스타일로써 자신만의 사진길을 걸어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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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sai (Hardcover) - The Eye of Paris
Anne Wilkes Tucker / Harry N Abrams Inc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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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정도 크기의 하드커버 흑백 사진집이다. 광택이 나는 두꺼운 아트지에 인쇄되어 있으며 400쪽이 조금 안 되는 부피라서 무게도 상당히 나간다. 주로 파리의 밤사진을 촬영했는데, 삼각대위에 중형 카메라를 올리고, 레인코트를 입고 뷰파인더를 바라보는 셀프사진이 첫 장면에 나온다. 이미지보다는 여러 에디터들의 브라사이에 대한 글이 더욱 많다. 대략보니 6:4 정도로 텍스트가 많이 차지한다. 몇가지 인상적인 사진을 소개해보자면, 'LIGHTING THE LAMPS AT DUSK ON THE PLACE DE LA CONCORDE, PARIS 1932-33' 이라는 작품이다. 당시의 파리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콩코드 광장의 가로등을 밝히는지? 끄는 것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정황상 가로등을 켜는 것 같다-- 길다란 장대를 들고 거기에 매달인 전선 같은 것을 어떤 남자가 들고 있는데, 그 꼭대기는 가로등속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가로등이 환하게 켜지는 장면이다. 그 뒤로 콩코드 광장의 기념비가 보이고 이런식으로 불이 밝혀진 여러개의 가로등이 빛을 발하고 있다. 가로등의 높이는 5미터는 족이 되는것 같다. 아주 재미난 광경이다. 필자는 왠지 모르게 이 사진에 시선이 간다.


또하나 THE ROYAL HORSE SHOW, NEWCASTLE, ENGLAND 1959년 이라는 재미난 사진이 있다. 말의 엉덩이를 크게 찍은 사진인데 웃기게도 꼬리를 우리네 머리 따듯이 꼬아놓았다. 왜 그랬을까? 쇼를 위해서 일까? 아니면 교접을 막기 위한 방편일까? 흠 아뭏든 그 말의 기수는 다리만 보이고 덩치에 가려서 상반신은 보이지를 않는다.  그리고 그 옆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이 또 다른 말의 고삐를 쥐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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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시라소니 3
방학기 / 사과나무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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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대체 우리나라의 주먹들은 왜 이렇게 강한 거야? 시라소니 이성순을 비롯하여 현대사에 활약한 인물들을 손 꼽아 보자. 거지왕 김춘삼을 필두로 해서 김두한, 이정재, 유지광, 바다 건너에는 최배달과 역도산, 박치기왕 김일, 여건부와 천규덕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아하! 하는 사람들이 거의 동시대에 활약을 했다니 이건 뭐? 액션의 르네상스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만약, 이 인물들로 드림팀을 구성한다 치면 엄청난 이벤트가 될 것 같다. 하여간 방학기 화백의 이 극화는 당대 최고의 주먹이요, 아직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고전으로 남을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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