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y Bourdin (Hardcover)
Guy Bourdin / Stern Portfolio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모델을 혹사시키기로 유명한 패션 사진작가가 바로 기 부르댕이다. 어느 정도냐고? 예를 들어..아마도 욕조인것 같은데..그 속에 반라의 여인이 물속에 가라앉아 누워있다. 부르댕의 요청에 의해서 물속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는듯 한데, 입이 벌어지고 이산화탄소가 섞인 물방울이 막 수면위로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이고, 눈매는 이그러져서 귀신같은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 제목이 'CHARLES JOURDAN ADVERTISING SUMMER 1975' 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황량한 벌판에 빗물이 고인 웅덩이가 있다. 흙탕물이 되어서 빛깔은 누르스름하다. 그 앞에 하얀 상의와 빨간 치마를 입은 모델이 서 있으며 화면 우상단에 아주 작은 1인용 보트가 있다. 모델의 그림자르 보니 아마도 오전 11시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여기까지는 별다른 이미지가 아니다. 다음 사진에서는 모델이 보트위에 누워있고 그 보트는 그 흙탕물위에 띄워져있다. 그리고 모델은 자신의 옷을 바닥에 내 던지고있다.


기발한 상상력의 이미지도 있다. 제목이 'PREVIOUS: CIRCA 1978 OPPOSITE: CHARLES JOURDAN SPRING 1975 VARIANT' 이다. 하얀 벽에 전원코드와 소켓이 있다. 왼쪽은 전선이 연결되어 있고 벗겨진 빨간 신발이 있다. 오른쪽은 코드에서 뽑혀진 전선이 있는데, 그 꼽는 소켓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와 백색의 바닥과 대조를 이룬다. 공포영화의 한 코드처럼 보이기도 한다. ㅎㅎㅎ 소켓에서 피가 나온다? 뭐였지?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아뭏든 기 부르댕은 그 독특한 성격과 작업스타일로써 자신만의 사진길을 걸어간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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